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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순혈주의가 있었던 한국 대표팀도 2023년 당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토미 에드먼(현 LA 다저스)을 선발하며 벽을 깼다. 에드먼은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현수’라는 한국 이름도 가지고 있다. WBC 당시 에드먼의 활약은 기대에 다소 못 미친 점이 있지만, 대표팀에 도움이 될 만한 전력이라는 것은 분명했다. 에드먼은 2026년 대회에도 차출 후보다.
일본도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를 선발했고, 올해는 또 하나의 미국 국적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상당히 유력한 후보다. 바로 디트로이트의 외야수 저마이 존스(28)가 그 주인공이다. 기본적으로 선수가 대표팀 출전에 욕심을 가지고 있고,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 또한 존스를 잠재적인 차출 후보로 보고 있다. 최근 출국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의 면담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 역시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졌고, 존스 또한 이를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WBC 출전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이다. 불러주면 간다는 식이다. 존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와 가진 인터뷰에서 “생각할수록 이게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일(한국 대표로 WBC에 출전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서 “한국을 위해 뛰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대표팀의 부름을 학수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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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1년은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 26경기에 나가는 데 그쳤고, 2022년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전형적인 포A급 선수였던 셈이다. 2023년도 밀워키에서 7경기, 2024년도 뉴욕 양키스에서 33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의 능력, 그리고 대표급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가서 거둔 성적을 비교하면 차출의 당위성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던 셈이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존스는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무대로 승격했고, 이후 대활약을 펼치며 지금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주로 좌완 상대 플래툰 멤버로 출전한 존스는 22일(한국시간)까지 68경기에서 타율 0.277, 6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0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물론 규정타석과 거리가 있지만, 이정후(.725), 김하성(0.710), 김혜성(.694)의 OPS와 비교하면 존스의 공격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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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외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1라운드에서 만날 일본과 대만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는 큰 전력이다. 대표팀 차출 예상 명단 중 우타자가 안현민(KT) 정도 외에는 확실하지 않은 것도 고려 대상이다. 또 하나의 한국계 2세 외야수인 랍 레프스나이더(보스턴)까지 고려하면 대표팀 외야가 전원 메이저리거(존스-이정후-레프스나이더)로 구성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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