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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에 이어 음주운전으로 또 한 번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음주운전 신고자가 여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는 이날 새벽 인천에서 술을 마시다 여자친구와 언쟁을 벌였다.
이후 이진호는 음주 상태로 경기도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km를 운전, 여자친구가 이진호의 음주운전을 신고했다.
인천경찰청이 사건을 접수해 양평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으며, 양평경찰서는 이진호 주거지 인근에서 대기하다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시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 상태였다.
이날 소속사 SM C&C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10월 불법도박 논란에 휩싸인 이진호는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음주운전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진호는 당시 고정 출연 중이던 JTBC '아는 형님'에서 통편집되며 하차 수순을 밟았고, 수정이 불가능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 민폐를 끼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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