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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는 24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이 발표한 2025시즌 35라운드 파워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직전 10위에서 무려 네 계단을 뛰어오른 결과다. 메시가 버티는 인터 마이애미는 7위로 밀려났다. 동부 최강이라 불리던 마이애미가 손흥민이 이끄는 LAFC에 순위에서 밀린 것이다.
파워랭킹은 각 팀의 최근 경기력, 흐름, 컨디션, 공격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된다. 순위가 높을수록 플레이오프와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번 발표에서 LAFC의 급부상은 ‘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30)의 합작품이다.
MLS 사무국은 LAFC의 공격력을 두고 “최근 다섯 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가 책임졌다”고 강조하면서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홈 리턴 매치에서는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터뜨렸다”며 두 선수의 파괴력을 집중 조명했다.
글로벌스포츠매체 ‘ESPN’은 “최근 세 경기에서 LAFC의 12골은 전부 손흥민과 부앙가의 합작”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손흥민의 LAFC에서 활약상은 국제축구연맹(FIFA)까지 집중 조명하고 있다.
‘흥부 듀오’ 한 축인 부앙가는 올 시즌 리그 22득점에 도달하며 메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 이날 해트트릭으로 구단 통산 97골째를 기록,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LAFC 최다 득점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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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역시 최근 두 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기여도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주의 팀에 꾸준히 손흥민을 올리고 있다. 실제 MLS 사무국도 “손흥민의 영향력이 메시보다 크다”라고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마이애미가 7위, LAFC가 6위에 오른 것은 손흥민의 ‘리그 지배력’을 인정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손흥민의 MLS 적응 속도는 놀랍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이미 톱 클래스 공격수로 활약했다. 10년 넘게 치열한 유럽 생활을 끝내고 미국으로 넘어와서도 똑같은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 MLS 수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손흥민은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라 경기 흐름 전체를 바꾸는 플레이메이커다. 해결사와 조력자를 자유롭게 오가며 팀 공격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케 듀오’로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던 손흥민은 LAFC에서 부앙가와 ‘흥부 듀오’를 결성했다. 현지 언론들은 “MLS 역사를 바꾸는 듀오”라 평한다. MLS 사무국도 “손흥민과 부앙가 콤비가 MLS의 무게중심을 바꿔놓고 있다”며 극찬을 보냈다.
‘흥부 듀오’ 활약은 팀 성적으로 직결됐다. LAFC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점 50점 고지에 올랐다. MLS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고, 이미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목표는 가능한 높은 순위로 올라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MLS는 메시의 리그로 불렸다. 하지만 지금은 손흥민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리그를 흔들고 있다.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건재한 톱 클래스 공격수 입지를 다지고 있고, 때로는 메시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MLS 입성 첫해부터 강력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골, 도움, 화제성, 흥행까지 모두 잡았다. ‘흥부 듀오’와 함께하는 LAFC는 이제 플레이오프를 넘어 MLS컵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한국 축구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는 미국에서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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