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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공개한 배우 박지현이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지현은 인터뷰 시작에 앞서 최근 건강에 대해 "괜찮다. 건강하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최근 건강검진을 받았는지'에 대해 "최근에도 했다. 원래 꾸준히 했었고. 저희 아버지가 의사시다 보니까, 제 건강에 굉장히 염려를 많이 하신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40대 상연의 시한부 연기를 위해 체중 조절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킬로수를 정확히 세지는 않았다. 저는 오히려 20대에 조금 말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20대 때 상연이의 집이 많이 기울게 되면 가난해지고 냉장고도 텅텅 비어 있지 않나 그래서 20대 때 상연이가 좀 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촬영 현장이 너무 추워서 저희가 옷안에 엄청 내복을 엄청 껴 입었다. SNS에 비하인드를 올리긴 했는데 안에 내복뿐만 아니라 제가 전기방석 얇은 거 그런 걸로 저만의 아이언맨 슈트처럼 만들어서 배터리를 여섯 개씩 달고 촬영했다. 사계절을 다 담아야 했는데 여름에 '바다다! 아이 시원해' 하고 빠지는 신도 있었는데 한겨울이었다"고 털어놨다.
박지현은 "그랬는데 그 안에 완벽하게 무장을 했다. 가끔 보면 '저거 안에 누가 봐도 갑옷 입었는데' 하는 게 저는 보인다. 반팔 셔츠 칠부 입는데 언니가 너무 티난다고 할 정도다. 20대 때는 살을 많이 빼려고 했는데, 30대는 상연이가 일적으로 자리 잡았다 생각해서 나잇살 같은 것도 표현하기 위해서 조금 찌웠다. 몇 킬로라고 딱 정해놓고 찌우진 않았다. '눈바디'로 얼굴 살을 조금 찌웠다"고 밝혔다.
이어 "40대 때는 아픈 사람이 어떤 느낌인지 관찰을 많이 헀다. 단식을 좀 해봤다. 2~3주 정도 물과 아메리카노 정도 정도만 마셨다. 몸은 마르는데 얼굴은 누렇게 붓더라. '어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을 붓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 직전에 일부러 많이 울었다.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위가 줄어들면 괜찮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워낙 F여서 40대 촬영 내내 상연이는 굉장히 초연하고 덤덤해야 하는데, 현장에서 사실 고은 언니 눈만 봐도 대사 치면 눈물 참지 못했다. 촬영 전에 두세 시간 집에서 울고 퉁퉁 부은 상태로 현장을 갔다"고 답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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