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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는 지난해 국내서 AFC 연간 시상식을 주최했다. 그때는 여러 부문에 다수의 후보를 배출했는데 올해는 국제선수상 한 부문에만 수상을 기대하는 씁쓸한 현주소를 드러냈다.
26일 AFC가 어워즈 리야드 2025 후보 명단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이강인이 올해의 남자 국제 선수상 후보에 오르며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다. 지난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김혜리(우한 장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케이시 페어(엔젤시티)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쟁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지도자 부문에서도 지난해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박윤정 여자 U-20 대표팀 감독이 후보에 올랐지만, 올해는 한국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손흥민의 부재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해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AFC 국제 선수상 최다 수상자(4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럽게 후보로 예상됐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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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강인이 국제선수상을 받으면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계보를 잇게 된다. 손흥민은 이미 4차례나 수상했고, 김민재도 2022년 나폴리에서 뛰던 시절 수상한 바 있다.
반면 한국의 다른 부문 후보 부재는 뼈아프다. 일본은 여자 선수상, 남자 국제 선수상, 여자 국제 선수상(2명), 여자 유스 선수상까지 총 5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올해도 축구협회 플래티넘 부문 후보에 올라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호주는 여자 선수상을 비롯해 4명의 후보를 올렸고, 북한도 남자 지도자상, 여자 유스 선수상에서 총 4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이란은 4명, 시상싱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도 2명이 후보 명단에 들었다. 이에 비하면 한국은 국제 선수상 단 한 명에 그쳐 경쟁국 대비 크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올해의 남자 지도자상 후보에는 호주 U-20 대표팀의 트레버 모건 감독, 북한의 리상호 감독과 송성권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 이름이 올랐던 자리에서 이번에는 경쟁국만 남았다. 올해의 축구협회상 플래티넘 부문 후보에도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협회가 오르며, 대한축구협회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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