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QWER. 사진|원헌드레드, 타마고프로덕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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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와 밴드 QWER 간 응원봉 카피 논란에 따른 갈등이 빚어졌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더보이즈 공식 응원봉과 QWER 응원봉의 디자인 유사성으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겪은 혼란과 불편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응원봉은 아티스트와 팬덤을 이어주는 소중한 상징이기에 논란 자체만으로도 마음 불편하셨을 더비 분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헌드레드는 해당 사안을 인지한 후 QWER 측과 논의를 이어오며 디자인 변경 등을 요청했으나 최종적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원헌드레드는 “논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당사는 향후에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절차를 포함해 유관 기관들과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당사는 앞으로 더보이즈와 더비가 함께 만들어온 소중한 상징성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 팬 여러분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원헌드레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더보이즈, QWER 응원봉. 사진ㅣ각 소속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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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헌드레드의 입장에 QWER 측은 바로 맞불을 놨다.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과 프리즘필터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원헌드레드 측과 원만한 협의와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상대 측이 법적대응을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본 응원봉과 관련해 변호사와 변리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검토와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전달받았으며 저작권 침해를 포함한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최근 QWER이 첫 번째 월드투어 ‘로케이션’ 서울 공연 관련해 공식 응원봉을 공개했는데 더보이즈가 2021년부터 사용하던 확성기 형태의 응원봉과 유사하다는 문제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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