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루차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곳에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발루차는 지난 8월 27일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국제이적동의서(ITC)와 P-1 비자 발급이 완료되면서 마침내 팀에 합류했다.
LAFC의 새 공격수 발루차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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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멋진 팀에 합류할 수 있어서 기쁘다.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어서 기다림이 길게 느껴졌다. 그러나 괜찮다고 생각한다. 시차나 날씨 적응이 쉽지는 않지만, 팀에 적응하고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해내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루마니아 출신으로 오랜 시간 유럽 무대에서 뛰었던 그는 “솔직히 내가 처음 여기 오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놀랐다. 루마니아 언론들은 여전히 내가 유럽에서 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며 미국행은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이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두에게 멋진 일이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루마니아에서도 내 이적에 대해 행복해하고 있다. 마탄이나 미트리타 등 이곳에서 뛴 루마니아 출신 선수들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나도 이곳에 합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처음 이적 제안을 듣는 순간부터 고민하지도 않고 수락했다”며 기쁜 마음으로 이적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6월 핀란드와 A매치에 출전한 발루차(오른쪽)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자신의 주포지션을 오른쪽 윙어로 소개한 그는 “포메이션에 따라 스트라이크 뒤에 위치하기도 한다. 감독이 다른 포지션에 기용하고 싶다면 나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 전술에 맞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 팀에 대해 많은 멋진 얘기를 들었다. 많은 발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거라고 느꼈다. 모든 선수를 보고 분석했는데 그 결과 팀에 많은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런 선수들의 도움을 받다 보면 나도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그 ‘이런 선수’ 중 한 명이다. 루마니아 리그에서 뛰던 시절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즐겨봤다고 밝힌 그는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위대한 선수다. 커리어에 많은 것들을 이룬 선수다. 토트넘 시절에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러 성과를 이뤘다.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고, 우리는 많은 경험과 높은 수준을 갖춘 그를 따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그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내게도 아주 좋은 일이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수준의 선수들만이 나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LAFC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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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잘 알고 있는 그는 “하루하루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나의 뛰고 싶은 열망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팀은 내게서 잠재력을 봤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내가 뭔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선발이든 벤치든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이곳에 있을 자격이 충분함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기술적으로 아주 타고났으며, 경험을 가진 선수다. 파이널 서드 진영에서 마지막 패스든 그가 스스로 끝내든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공격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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