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월 3승으로 9승
10승에 1승 남았는데 추가 등판은
일단 달감독은 ‘마지막’ 말했다
10월3일 등판 순번 돌아와
10승에 1승 남았는데 추가 등판은
일단 달감독은 ‘마지막’ 말했다
10월3일 등판 순번 돌아와
한화 류현진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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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조금 늦었지만, 거침없이 승수를 쌓았다. 두 자릿수 문턱까지 왔다. 이 1승이 귀하다. 9승으로 끝날 수도 있다. 대신 한 번 더 등판할 수도 있다. 한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 얘기다.
류현진은 올시즌 26경기 139.1이닝, 9승7패, 평균자책점 3.23 기록 중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3.87이다. 올해 ‘뚝’ 떨어뜨렸다. 2024년 대비 9이닝당 삼진도 늘었고(7.67→7.88), 볼넷은 줄었다(1.88→1.62). 삼진 비율도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20% 이상(21.3%)이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왼쪽)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김경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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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승수는 1승이 적다. 지난해 10승8패 기록했다. 올해는 아직 9승이다. 26일 홈 LG전에서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QS)로 잘 던졌다. 그러나 승패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시간을 돌려보자. 8월이 끝났을 때 류현진 승수는 6승이었다. 10승이 꽤 만만치 않아 보였다. 9월 들어 힘을 냈다. 네 경기 나서 평균자책점이 1.96이다. 3승 올렸다. 그렇게 9승이다. 그래서 LG전 결과가 아쉽다. 한화는 이겼는데, 류현진은 승리하지 못한 경기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LG와 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마지막 등판에서 10승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한 번 더 등판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한화 류현진이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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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26일 등판이 마지막이었다면, 류현진의 10승은 없다. 불펜 등판이 아니라면 어렵다. 일부러 그렇게 맞출 상황도 아니다.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한 번 더 나가야 한다.
여건은 된다. 한화 경기가 더 남았기 때문이다. 30일 홈 롯데전이 있고, 10월1일 문학 SSG전, 10월3일 수원 KT전이 이어진다. 일정상 류현진이 10월3일 KT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마운드에 오른다면, 6일 쉬고 등판이 된다.
무리한 일정도 아니다. 게다가 한화는 가을야구를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하는 팀도 아니다. 정규시즌이 끝나도 여유가 있다.
한화 류현진이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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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류현진이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다면, 2년 연속으로 규정이닝을 채우면서 10승을 만드는 투수가 된다. 지난해 158.1이닝에 10승 기록했다. 올시즌은 규정이닝까지 4.2이닝 남았다.
류현진의 ‘2년 연속 규정이닝+10승’은 마지막이 2009~2010년이다. 무려 15년 만에 달성할 수 있다. 마지막 등판이 잡힐까. 류현진이 또 살릴 수 있을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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