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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한 이고르 티아고의 활약이 빛났다. 티아고는 이날 경기에서만 2골을 작렬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던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수장'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어 '쌍두마차'로 꼽히는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안 위사가 각각 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처럼 올여름 심각한 출혈이 발생한 브렌트포드는 힘겨운 시즌을 보낼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해결사인 티아고가 존재감을 뽐냈다. 현재까지 그는 맨유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브라질 국적의 티아고에게는 특별한 과거가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티아고는 13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생계가 어려워진 탓에 어린 나이에 과일 운반을 해야 했고, 벽돌공으로도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 가장이 된 티아고는 이처럼 힘겹게 홀로 남은 어머니를 부양해 왔다.
그러나 티아고의 잉글랜드 생활은 쉽지 않았다. 프리 시즌 친선 경기 도중 반월판 연골 부상으로 오랫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잠시 복귀했지만, 또 큰 부상을 당하며 조기에 시즌 아웃을 당했다.
이처럼 여러 고난을 겪었던 티아고는 자연스레 브렌트포드 내에서 잊힌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음뵈모와 위사 등 경쟁자들이 사라진 덕분에 기회를 잡았고,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골을 넣으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그야말로 인간 승리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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