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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북극성' 감독·작가 "제작비 700억 아닌데 억울…만족했다면 차액 쏴주길"[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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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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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북극성' 감독과 작가가 제작비 700억 설을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을 공개한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희원 감독은 제작비에 대해 "돈 많이 쓴다고 하시는데 그 정도로 많이 쓰진 않았다. 처음에 700억, 500억 얘기가 나오는데 그 정도 금액은 아니다. 9부작 잘 찍게 디즈니가 지원해 준 만큼 합리적으로 사용했다. 시청자분들이 보셨을 때 돈 낭비한 드라마처럼 보일까 봐 우리 스태프들이 너무 억울해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말 효율적으로 제작하시는 분들이 아낄 만큼 아끼면서 했다. 9부작을 얼토당토않은 금액으로 하지 않는다. 그걸 말씀드리고 싶었다. 어찌 됐든 저도 제가 했던 작품 중 가장 스케일이 컸다. 이걸 운영할 때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이런 경험할 기회가 흔치 않으니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정서경 작가는 "사실 저는 700억 이야기를 기사로 보고 너무 기뻤다. 디즈니 너무 고맙고. 진짠 줄 알고 ‘이렇게 많은 투자를 해주시고, 내가 700억짜리 이야기를 쓰다니 너무 좋다’ 했는데 실상을 듣고 실망한 면이 없잖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저는 가장 재밌었던 건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이 ‘아, 이래서 700억 썼구나’ 하고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 700억으로 봐주시는 게 재밌고 감사했다"며 "농담으로 디즈니 만나서 '만족하신다면 차액을 쏴 달라'라고도 했다. 사실 저희가 대작을 만들 수 있게 플랫폼에서 지원해 주신 게 감사해서 조심스럽기도 했다. '700억 아니다'라고 하기도 뭐해서. 어쨌든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즐겁게 찍었지만 700억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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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마지막 회 이미숙의 대사 중 '여자는 세상에서 제일 크고 강력한 걸 갖고 싶어한다'는 표현이 나온 가운데, 정서경 작가는 '제일 갖고 싶은 크고 강력한 것'에 대해 "700억이요"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정 작가는 "700억짜리 드라마를 한 번 해보고 싶다. 저는 이미숙 씨 대사를 쓰면서 되게 재밌게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되게 상징적인 얘기처럼 보이지 않나. 잠수함이라는 남근적인 느낌, 이걸 원하는 여자. 이걸 자기 꿈의 어떤 무기라고 생각하는 여자. 그런 여자가 있다는 게 저는 재밌더라. 제가 쓴 게 아니라, '쓰다 보니까 옥선이 그렇게 말하고 있네'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원 감독은 "그 사람의 코어를 다 설명하는 말이었다. 촬영장 유행이었다. 남성 스태프들이 '너 여자가 뭘 원하는지 알아? 가장 강하고 큰 거야'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1일 최종회가 공개된 디즈니+ 9부작 시리즈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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