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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깝다! 이강인, '메시 빙의' 슈팅으로 골대 강타+환상 드리블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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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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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강인이 교체로 10분 출전했음에도 맹활약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리그)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했다. PSG는 UCL 2연승을 달리며 조 3위로 올라섰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 세니 마율루, 이브라힘 음바예가 골문을 사냥했다. 중원은 워렌 자이르 에메리,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구축하고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일리야 자바르니, 아슐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뤼카 슈발리에가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초반은 접전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PSG가 곧바로 마율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점유율 57%를 가져가며 PSG를 압박했다.

    흐름이 깨진 것은 후반부터였다. PSG는 원정인 만큼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단을 교체했다. 공격진에 이강인, 곤살로 하무스, 캉탱 은장투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최전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용병술은 통했다. 후반 막판 하키미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하무스가 깔끔히 마무리했다. 극장골에 힘입은 PSG는 결국 승리를 챙기게 됐다.

    이강인도 빛났다. 이강인 후반 35분에 들어왔지만, 장기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38분 이강인은 박스 안 6명의 수비가 에워싼 가운데 왼발로 골대를 강타했다. 1-1 동점이었던 당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던 슈팅이었지만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여기에 뛰어난 탈압박으로 상대를 제쳐 PSG 공격 전개를 도왔고, 코너킥 키커로 올린 크로스 역시 슈팅 기회로 이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단 10분 소화했음에도 유효 슈팅 1회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92%(11/12), 드리블, 크로스, 롱 패스, 경합 각각 1회 성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결승골을 기록한 하무스와 동일한 수치. 승리에 이바지한 이강인의 공이 적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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