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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폭군의 셰프' 이채민 "이헌, 현대 어떻게 왔냐고? 망운록이 알아준 듯"[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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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민, '폭군의 셰프' 인터뷰

    "엔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영과의 재회"

    "'폭군의 셰프' 팀,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 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헌이 어떻게 현대로 왔냐고요? 망운록이 알아준 것 아닐까요.”

    이데일리

    이채민(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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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채민이 tvN ‘폭군의 셰프’에서 조선시대 왕이었던 이헌이 현대시대로 온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일 이채민은 이데일리와 만나 ‘폭군의 셰프’ 엔딩에 대해 “이헌을 연기한 배우로서는 지영과 절절한 지영과 이별을 했고 재회를 했기 때문에 이헌의 감정으로 봤을 때 좋았다. 비빈밥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조도 지키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폭군의 세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이채민은 미식가 폭군 이헌 역으로 출연했다. 이헌은 모친 연씨가 폐비가 된 후 모친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이채민은 이 복잡한 이헌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폭군의 셰프’ 마지막회에서 이헌 대신 칼을 맞은 연지영(임윤아 분)이 현대로 오고 이헌 또한 현대로 오면서 두 사람이 재회를 했다. 그러나 이헌이 어떻게 현대로 오게 됐는지 공개되지 않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채민은 “그만큼 지영과 이헌의 사랑이 진심이었고 진심된 사랑을 망운록이 알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에서 이헌은 양복을 입고 연지영 앞에 나타났다. 시청자들은 양복을 어떻게 구해 입었는 지도 궁금해 했다. 그는 “현대에 돌아오자마자 지영을 만나러 온 게 아니고 이헌 만의 시간 동안 현대에서의 적응기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면서 보고 배운 것들을 익힌 게 아닐까”라며 “드라마적 허용이 있었다고 생각을 했다. 엔딩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지영과의 재회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 포인트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채민(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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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군의 셰프’는 역대급 흥행 속에 마무리했다. 최종회인 20회에서 전국 평균 1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국내 시청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TV-OTT 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그는 “잘 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예상을 못했다. 저희가 열심히 찍은 만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드라마를)조금만 더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첫 촬영 2주 전 합류해 이헌 역을 훌륭히 소화한 이채민은 “학생 때부터 제가 해야할 것은 강박처럼 잘 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학생 때는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했고 지금은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니까 연기를 열심히 하려고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2021년 tvN ‘하이클래스’로 데뷔한 이채민은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tvN ‘일타 스캔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넷플릭스 ‘하이라키’, MBC ‘바니와 오빠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데뷔 때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채민은 이후 만난 작품 ‘폭군의 셰프’에서는 이전보다 더 깊고 풍성한 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는 질문에 이채민은 “저도 모르겠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며 “저는 똑같이 했다. 매사에 열심히 했다. 유독 이 드라마를 찍을 때 이헌이라는 캐릭터 감정선도 공감이 됐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시너지가 된 것 같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님들과 동료분들과큰 도움이 됐다. 집중할 수 있었던 에너지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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