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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묀헨글라트바흐 이달의 선수로 뽑힌 옌스 카스트로프가 개인의 성과보다 팀의 성공을 우선시했다.
뮌헨글라트바흐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트로프가 묀헨글라트바흐의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로빈 하크, 하리스 타바코비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득표의 약 45%를 차지하며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9월 카스트로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22일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23분엔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뚫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직전 경기였던 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선 카스트로프가 데뷔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카스트로프는 실력을 인정받아 묀헨글라트바흐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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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 "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첫 분데스리가 득점을 얼마나 기뻐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물론 내가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때는 기쁘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당연히 팀의 성공이다. 이번 수상에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지만 그런 경기(프랑크푸르트전 4-6 패배) 이후에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야기해야 한다. 그때 자주 나온 말은 바디 랭귀지였다. 세 번째 실점 이후 우리는 고개를 숙였다. 더 이상 어떤 저항도 하지 않았다는 게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런 일은 분데스리가에서 결코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 우리 목표는 그대로다. 승점을 따고 싶다. 다음 경기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좋다"라며 "지난 경기 이후 우리는 팬들에게 빚지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고 더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에 합류했다. 지난 9월 A매치를 통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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