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고마워요 흥민이 형! 축하해 아우야" MLS 사무국 '공식발표' 오피셜...부안가, 9월 이달의 선수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과 함께 LAFC의 공격을 이끄는 데니스 부안가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3일(한국시간) "LAFC의 공격수 부안가가 2025년 9월 MLS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부안가는 리그 최다인 8골을 넣었고, 손흥민과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9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해당 기간 부안가는 LAFC가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산호세 어스퀘이크전과 레알 솔트레이트전에서는 각각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라며 "MLS 역사상 3경기 동안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한 8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안가는 커리어 통산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MLS 사무국은 "이번 수상은 부앙가의 커리어 통산 두 번째 '이달의 선수' 선정이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에도 같은 영예를 안았으며, 2019년 세 차례 수상했던 카를로스 벨라에 이어 LAFC 역사상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를 2번 이상 수상한 선수가 됐다"라고 소개했다.

    지난 9월은 부안가에게 뜻깊은 달이었다. 부안가는 시즌 23호 골을 기록하면서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왕 레이스에도 불을 지폈다. 부안가는 현재 1위에 위치해 있는 메시(24골)과의 격차를 좁히며 골든 부트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득점왕에 도전한다.

    손흥민과의 호흡 역시 환상적이다. 부안가는 손흥민 합류 이후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 최근 LAFC의 17골을 함께 합작하며 팀 내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17골 모두 손흥민과 부안가의 발에서 나왔다는 점. 이에 팬들은 '흥부 듀오'라는 별명을 지어 두 선수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부안가는 손흥민에 대해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함께할 때 정말 기분이 좋아요. 보시다시피 우리는 서로 호흡이 아주 잘 맞고, 그 덕분에 공격할 때 팀 전체가 잘 풀리는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함께 많은 것을 이루고자 다짐했다. 부안가는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명성이 엄청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명성은 모두가 알고 있다"라면서 "그런 선수가 지금 우리 팀에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 손흥민과 함께라면 앞으로 더 많은 걸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를 쓰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부안가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전과 레알 솔트레이트전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두 경기 사이 손흥민 역시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대결에서 홀로 세 골을 몰아 넣었다. MLS 역사상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팀이 됐다.

    '흥부 듀오'의 활약에 LAFC의 성적도 수직 상승했다. 손흥민 합류 직전 리그 22경기에서 10승 6무 6패의 성적을 거뒀으나, 손흥민 입단 이후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연스럽게 MLS컵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승점 53점을 쌓아 4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샌디에고FC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 4점 차이로 바짝 좁힌 상황이다.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겠으나,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역전 우승 가능성이 존재한다.

    MLS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LAFC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손흥민은 확실한 클래스뿐 아니라 부안가의 능력까지 극대화시키고 있다"라며 "공격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MLS에서는 공격진에 집중 투자하는 게 일반적이다. 게다가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에게 의존하는 수준이 LAFC가 손흥민-부앙가에게 기대는 것보다 훨씬 크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