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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오의식, 임윤아 못지 않은 인성…"스태프들 행복했으면, 착한 척 아니다"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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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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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오의식이 '폭군의 셰프' 포상 휴가를 언급했다.

    최근 오의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오의식은 극 중 이헌(이채민 분)과 형제처럼 자라온 배동이자 충직하게 곁을 지킨 도승지 임송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종영 소감을 전하면서 오의식은 함께한 스태프들을 향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요즘 같이 함께했던 스태프들이 생각이 난다. 배우들은 끝나고 종영 인터뷰도 하고, 여러 반응과 관심을 받지만 스태프들은 그런 일이 비교적 없다. 시청률이나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시면서 저희와 같이 기뻐하고 행복해 하셨으면 좋겠다.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아니까"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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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송재는 역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천하의 간신이 충신 노릇하려다 먼저 갑니다"라는 대사를 남기고 장렬히 퇴장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그를 두고 '간신인가, 충신인가'를 두고 혼란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의식은 "입장 차이일 뿐"이라며 명확히 설명했다.

    그는 "임송재는 이헌(이채민 분)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충신이다. 임송재는 이헌이 원한다면 모든 걸 다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반대편에서 봤을 때는 간신일 수도 있다. 임송재는 '전하 그건 아니되옵니다', '옳은 길이 아닙니다'라고 반문하거나 반대 의견을 절대 피력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어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왕의 비위만 맞춘다고만 볼 수 있고, 하지만 이헌의 편에서 봤을 때는 모든 것을 다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충신"이라고 전했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간신처럼 연기할까'가 아니라 반대로 '어떻게 하면 간신이 아닌 것처럼 연기할까'였다. 최대한 간신이 아닌 것처럼 이 모든 것은 이헌을 위한 일이다라는 나만의 당위성을 갖고 진심으로 그 말들과 행동들을 할 수 있게끔 노력했다. 안 그러면 캐릭터의 함정에 갇힌다"고 강조했다.

    분장 콘셉트 또한 감독과 의견이 일치했다. 오의식은 "간신이라고 했을 때 상상이 되는 외적인 모습들을 하지 않기로 했다. 누가 봐도 평범한 도승지인 것 같은데 저 사람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겠다는 생각을 말씀드렸고, 감독님도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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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폭군의 셰프'는 최종회에서 17.1%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4회 만에 2025년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앞서 인기 드라마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포상휴가 소식도 전해진 가운데, 오의식은식은 "너무 좋다"며 기쁨을 표했다.

    그는 포상휴가를 반기는 이유 중 하나로 "같이 했던 스태프들을 만나고, 그 분들이 보상받을 수 있어서"라며 "착한 사람 코스프레가 아니라 저는 포상 휴가로 저희 매니저가 여행을 같이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왜냐하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스태프들한테 선물이 가는 것 같아서 좋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tvN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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