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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초청선수의 기적' 황유민, LPGA 롯데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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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초청선수'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참가한 황유민 선수가 깜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과 함께 새 시즌 투어 직행 카드까지도 손에 쥐게 됐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라운드 막판, 우승 경쟁은 태극 낭자들 사이에서 불붙었습니다.

    16번홀에서 황유민이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서자, 김효주는 15번홀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롤모델'인 김효주의 버디에 황유민은 17번홀마저 버디를 잡고 거침없이 타수를 줄였습니다.

    김효주와 또 다른 공동선두 가쓰 미나미가 17번 홀에서 나란히 보기로 삐긋하자 황유민은 마지막 18번홀까지 버디를 잡고 김효주에 2타 앞선 17언더파 271타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결국 김효주가 마지막홀 버디로 한 타를 줄이며 우승은 황유민, 준우승은 김효주의 몫이 됐습니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다섯번쨉니다.

    김효주의 축하속에, 황유민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황유민/ 롯데 챔피언십 우승> "사실 저는 (아 긴장돼…)저는 저 자신을 믿지 못했는데, 캐디 오빠가 옆에서 지금 너무 좋다고 잘하고 있다고 믿고 열심히 해보자고 해서 힘 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유민은 올해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미국 진출을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초청선수'로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며 LPGA 직행 티켓까지 얻었습니다.

    <황유민/롯데 챔피언십 우승> "롯데에서 스폰서 대회로 저를 초청해 주셔서 좋은 기회로 제가 잘 잡을 수 있어서 롯데께도 감사하고 제 꿈이 시작되는 기분이라 되게 설레요."

    초청선수의 기적을 일궈낸 황유민은 새 시즌 LPGA 투어에서 '돌격대장'의 진격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골프 #황유민 #롯데챔피언십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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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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