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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日 아이돌 쿠사마 리챠드, 공연음란 혐의 체포…소속사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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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그룹 Aぇ!group 멤버 쿠사마 리챠드 케이타. 사진 = Aぇ!group 공식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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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A에!group(Aぇ! group)’의 멤버 쿠사마 리챠드 케이타(29)가 공연 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5일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사마는 전날 오전 5시 30분쯤 도쿄 신주쿠구의 한 건물 입구 부근에서 하반신을 노출한 혐의로 경시청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으로, 새벽 시간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경찰은 “하반신을 노출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쿠사마를 체포했다. 그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며, 옷은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쿠사마는 현재 사건 발생 인근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 중이다. 경찰은 그의 진술을 확보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사건 직후 쿠사마의 소속사 스타토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장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쿠사마의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룹 자체 활동은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방송가에도 즉각 영향을 미쳤다. 쿠사마가 고정 출연하고 있는 니혼TV 프로그램은 5일 방송을 긴급 편성 변경했으며, 후지TV도 ‘Aぇ! group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배포를 중단했다.

    또한, 쿠사마는 내년 1월 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오소마츠상’에서 주요 캐릭터인 중 한 명인 쥬시마츠 역을 맡고 있어, 편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에!group은 2019년 2월 결성돼 지난해 5월 정식 데뷔한 5인조 남성 그룹으로, 쿠사마는 뛰어난 댄스 실력과 순수한 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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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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