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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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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SK, 문경은 더비서 웃었다…KT 완파하며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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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서울 SK 주포 자밀 워니가 KT 수비진을 뚫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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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서울 SK가 수원 KT로 건너간 문경은 감독, 리딩 가드 김선형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개막 2연승을 거뒀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T에 104-64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창원 LG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한 데이어 2연승을 거뒀다.

    반면 지난 4일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부산 KCC를 제압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T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1패가 됐다.

    이 경기는 문경은 더비, 또는 김선형 더비로 주목 받았다. 두 사람은 앞서 SK의 사령탑(문경은)과 간판스타(김선형)으로 활동하다 KT로 말을 갈아탄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이 새 소속팀을 찾은 이후 SK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을 처음 방문한 경기이기도 했다.

    김선형은 지난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SK에서 뛰며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등을 이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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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기념촬영에 나선 문경은 KT 감독(왼쪽 세 번째)과 김선형(오른쪽 세 번째). 과거 서울 SK에서 각각 사령탑과 간판스타로 활약한 이력이 있다.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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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은 감독과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SK 지휘봉을 잡았다. 2017~18시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사령탑에서 내려온 그는 지난 5월 KT 지휘봉을 잡고 프로농구 무대에 컴백했다. 현재 SK 사령탑 전희철 감독은 문 감독 재임 기간 중 코치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전반을 접전 끝에 45-42로 앞선 SK는 3쿼터 들어 11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56-42로 스코어를 벌렸다. 3쿼터 종료 시점에는 77-50으로 점수 차를 더 키웠다. 마지막 4쿼터에도 강공을 이어간 SK는 점수 차를 40점까지 벌렸다.

    외국인 주포 자밀 워니가 38득점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 완승을 이끌었다. 톨렌티노가 14점, 안영준과 김현빈이 나란히 12점, 김낙현이 10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KT 선수들 중에선 힉스가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원주에서는 원주 DB가 접전 끝에 LG에 82-79로 이겼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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