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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폭군' 오의식 "1대결=일주일 촬영…장태유 감독님이 또 부르면?"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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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금토드라마 '폭군의 셰프'

    배우 오의식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일 힘들었던 현장 중에 하나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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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의식(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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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오의식이 tvN 금토드라마 ‘폭군의 셰프’ 종영을 기념해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진행한 인터뷰에서 촬영 비하인드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오의식은 왕의 배동이자 간신이라 불리는 도승지 임송재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했다.

    오의식은 “그냥 솔직하게 너무 감사하고 다른 표현이 없는 것 같다”며 “제가 느꼈던 여름의 뜨거움보다 훨씬 더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아니라 행복했던 시간으로 바뀐 것 같다”고 작품을 마무리한 소회를 전했다.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묻자 오의식은 “가장 추울 때 시작해서 가장 더울 때 끝났다. 날씨 요인이 컸던 것 같다”며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한 요리 대결마다 일주일 동안 찍었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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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의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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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태유 감독과는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 이어 두 번쨰 만남이다. 장 감독은 한 장면을 세심하게 따고 또 딴다는 뜻에서 ‘장따고’라는 별명까지 있는 바. 사극이라는 장르, 무더운 날씨 속 감독님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오의식은 “‘마카롱을 왜 이렇게 오래 찍으시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독님은 흔들리지 않고 담아낼 것은 담아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연출하신다. 감독님의 그 장인정신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배우로서도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서 힘들더라도 잘 담아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이 또 사극 작품에 섭외한다면 응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원래는 안 할 생각이었다. 당분간 여름 사극은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지 않나. 더 뜨거운 여름 사극도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겠다는 판단이 들면 또 할 것 같다.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의무인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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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의식(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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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군의 셰프’는 최종회 시청률 17.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방영된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기준 TV-OTT 통합 드라마 및 출연자 부문에서 6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의식은 “솔직히 이 정도는 예상 못했다”면서 “장태유 감독님의 리더십과 능력을 알기 때문에 기대를 안한 건 아니었지만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폭군의 셰프’ 팀은 포상휴가도 떠난다. 오의식은 “더 좋은 이유는 같이 고생했던 스태프들을 만날 수 있고 그분들이 보상받을 수 있어서다”며 “제가 착한 사람 코스프레를 하는 게 아니라, 포상휴가로 우리 매니저가 같이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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