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줄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 새로운 계약 논의를 시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 그 자체로 여겨졌던 선수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했다. 여러 클럽에 임대를 다닌 뒤, 2013-201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섰다.
두 번째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장악했다. 케인은 2014-2015시즌 리그 기준 21골을 넣어 득점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팀 내 최다 득점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더불어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 PFA 영플레이어상, PFA 올해의 팀 등을 수상했다.
이후 케인은 토트넘의 아이콘이 됐다. 2022-2023시즌까지 총 10시즌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해당 기간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17경기를 소화해 213골 46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위인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첫 시즌 무관에 그쳤으나, 두 번째 시즌 만에 원하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케인은 뮌헨과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내며 첫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동시에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일조했다.
놀라운 기록도 작성했다. 케인은 지난달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뮌헨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무려 104경기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전 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엘링 홀란드(105경기)의 기록보다 한 경기 앞서게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케인은 "(뮌헨에) 오래 머무는 것에 대해서요? 확실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라며 "몇 주 전에 솔직하게 말했듯, 아직 바이에른과 그런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만약 그런 논의가 시작된다면 기꺼이 나서서 진지하게 이야기할 의향이 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물론 앞으로 1~2년 동안의 성과와 우리가 함께 이뤄낼 것들이 중요할 것이다. 지금은 정말 환상적인 시기이고, 다른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던 시점에 물었다면 '당연히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2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그 가능성이 예전보다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커리어를 돌아보면, 기회와 타이밍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었고,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맞물려 왔어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저는 바이에른에 완전히 몰두하고 있습니다"라며 이적설을 차단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욱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케인은 "트로피를 들고 난 뒤 어떤 감정이 들지 궁금했다. 물론 앞으로 더 많은, 더 큰 트로피를 원한다. 하지만 첫 우승을 하고 나서 어떤 기분일지 그게 늘 머릿속에 있었다"라며 "결국 나는 반대로 갔다. 더 나아지기 위해 스스로를 더 밀어붙였다. 식단을 더 철저히 관리하고, 체육관에서 더 열심히 운동하고, 지금 제게 주어진 모든 것을 최대한 이끌어내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케인은 입을 열었다. 손흥민과의 재회 가능성에 기대를 품은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그는 "MLS는 내 커리어에서 아직 이른 단계다. 언젠가 도전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손케듀오의 재결합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함께 하며 총 47골을 만든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