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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윤이나, 미국 무대 첫 우승 기회 잡았다... 뷰익 LPGA 상하이 첫날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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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
    신지은·이민지·지노 티띠꾼과 공동 2위


    한국일보

    윤이나가 4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에바비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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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가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총 상금 220만 달러) 첫 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9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신지은, 이민지(호주),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아르피차야 유볼(태국·8언더파)과는 1타 차다.

    미국 진출 첫 해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이로써 LPGA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대상·상금왕·평균타수상)에 오른 후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미국 무대에 입성했지만, 아직 우승은커녕 톱10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지난 5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한때 상위권에 올랐지만 결국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아시안 스윙'에 나선 윤이나는 시즌 막판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 그린 적중률 83%를 기록하며 달라진 샷감을 선보였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13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4번 홀(파4), 17번 홀(파5), 1번 홀(파4), 5번 홀(파4)에서 한 타씩을 줄인 뒤 7번 홀(파3)과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2위로 첫 날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신지은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면서 공동 2위를 마크했고, 올해 6월 '팀 대항전'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이소미와 함께 정상에 올랐던 임진희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적어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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