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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너가 형만큼 잘해? 벨링엄 동생, 도르트문트와 출전 시간 갈등에 이적설 솔솔→ 맨유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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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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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조브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조브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핵심이었던 만큼 공격진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조브는 현재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의 3-4-2-1 전술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연계도 부족하고 소극적인 볼컨트롤을 보였다. 이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해 펠릭스 은메차, 마르셀 자비처 등 주전 선수 부상 시에만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브는 레알 마드리드 '스타 플레이어' 주드 벨링엄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형과 동일한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이지만 좀 더 공격 지향적이라는 평가다. 190cm가 넘는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경합 및 공격 전개한다. 패스와 압박 능력도 준수해 제대로만 성장한다면 형에 버금가는 미드필더 자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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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도르트문트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조브는 지금까지 6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현재 조브 없이도 6개월 동안 패배가 없을 정도로 흐름이 좋다. 더불어 현재 오픈 플레이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득점률을 자랑하고 있다.

    가족과의 갈등도 문제다. 조브가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아버지 마크 벨링엄이 구단에 항의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이에 구단과의 관계도 파열음이 생긴 모양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조브는 현재 도르트문트와 5년 계약이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내년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르트문트 내부에서는 조브의 성장 전략을 논의 중이지만, 당장 결론은 나지 않았다. 현재 상승세에 탄 팀 상황에서 그의 자리 마련을 위해 스쿼드를 변화시키는건 리스크가 크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조브에 임대 이적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팀토크'는 "조브는 2026년 월드컵 출전이 목표다. 따라서 이번 시즌 출전 시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 등 이번 여름 관심을 보였던 클럽들은 여전히 그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연 조브가 도르트문트에 잔류해 기회를 계속 기다릴지, 새 팀을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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