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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은 K-베컴! 전성기 시절 연상돼!" 英 매체 집중 보도...'손흥민 신드롬'에 감탄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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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그야말로 '손흥민 신드롬'이 미국을 강타 중이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다시 한번 베컴의 길을 걷고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서울에서 손흥민과 함께 5분만 있어도, 그가 '대한민국의 데이비드 베컴'이라는 걸 금세 실감할 수 있다. '손흥민 신드롬'은 그의 고국에서 직접 보면 더욱 대단하다. 그는 어디를 가든 팬들에게 둘러싸이며, 마치 전성기 시절의 베컴을 연상시킨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스포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베컴은 1990~2000년대 초반 전 세계를 강타한 슈퍼스타였다. 이른바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베컴은 안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2002 월드컵 당시 베컴의 헤어 스타일이 유행해 한동안 모히칸 스타일을 한 학생들이 거리에 넘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베컴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유럽, 미국, 남미 등에서도 수많은 팬을 지녔다. 일례로 손흥민은 지난 9일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현지 매체 기자의 선물을 받기도 했다. 이후 해당 기자는 셀카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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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 진출 이후에도 여전했다. 손흥민의 LAFC 입단 직후, 구단의 SNS 조회수는 무려 340억 회를 기록하며 594% 폭증했다. 또한 유니폼 역시 불티나게 팔렸다. 해당 기간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모든 미국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더 선'은 "2022년 기준으로, 한국 인구 5,100만 명 중 약 1,200만 명이 토트넘 팬일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면서 "토트넘 홈경기마다 한국 팬들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었고, 'SON 7' 유니폼은 경기마다 700벌 이상 팔릴 정도였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의 행보가 베컴과 비슷하다고 조명했다. '더 선'은 "이제 손흥민은 베컴의 발자취를 따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MLS 무대를 빛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라면서 "내년 여름, 미국에서 열릴 월드컵의 얼굴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는 18년 전 베컴이 LA 갤럭시로 이적하며 그렸던 '축구 열풍'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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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베컴 역시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다 MLS로 이적한 케이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수많은 트로피와 함께 전성기 시절을 보냈고, 2007년 LA 갤럭시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 역시 LAFC로 이적한 부분에 대해 주목했다.

    더불어 '더 선'은 다가올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 고대했다. "손흥민이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을 높은 곳까지 이끈다면, 그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조 추첨이 남아있지만,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는 시차를 고려해 미국 서부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수많은 한국 팬들이 직접 현지를 찾아 응원할 것이고, 이는 이미 LAFC에서 보여준 응원 열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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