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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본명을 개명한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송지효는 15일 영화 '만남의 집'(감독 차정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 중에서 15년 차 FM 교도관 정태저로 등장하는 송지효는 수용자의 딸 준영 역을 연기한 아역 도영서와 호흡을 맞췄던 순간을 떠올리며 "(도)영서의 본명이 김보민인데, 영화를 찍은 그 사이에 활동명을 바꿨더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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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데뷔 때부터 본명 '천수연' 대신 예명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송지효도 "언론시사회 때 보민이가 '도영서'라고 말하는 걸 처음 들었다. 물어보니 '김보민'과는 별개로 움직이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더라. 공감이 됐다"고 말을 이었다.
송지효는 "저도 '천성임'에서 '천수연'으로 개명을 했다"면서 "개인적인 이유였다. ('천성임'이라는 이름이 특이하다 보니) 카드 회사 같은 곳에 전화 연결을 할 일이 있을 때 이름을 말하면 목소리만 듣고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더라. 사실 약간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앞서 '천성임'이었던 송지효의 이름은 '런닝맨' 등 예능에서 유재석이 꾸준히 언급하며 더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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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도 지난 해 방송된 '런닝맨'에서 홍진호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냈던 일화를 전하면서 "내가 축의금을 보냈는데 보낸 줄도 모르더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천수연'(송지효 본명)으로 보내서 몰랐다고 하더라"면서 웃었고, 홍진호도 "본명이 그 이름인 줄 몰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는 '송지효가 유재석의 놀림 때문에 개명했다'는 내용도 일부 전해져있지만, 송지효는 "그건 너스레일 뿐이다"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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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는 "재석 오빠가 평소에도 스태프들 이름을 외우려고 이름을 갖고 장난을 많이 친다. 제 이름을 갖고도 그렇게 장난을 친 것이다"라고 웃었다.
''천수연'으로 본명을 바꾼 후 일상에서 느꼈던 스트레스는 좀 줄어들었냐'는 물음에는 "제가 굳이 개명을 왜 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폭소했다.
"오히려 지금은 편하다. 이름을 굳이 바꿀 이유가 있었나 싶다"며 넉살을 부린 송지효는 "저희 부모님도 어디 가시면 저를 '송지효'라고 부르신다. 엄마 입장에서는 저를 자랑하고 싶으니까 활동명으로 부르시는데, 그럴 때면 '엄마, 나 엄마 딸 수연이야'라고 말하곤 한다"며 다시 웃어 보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지석진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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