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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주엽 기자]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튀르키예 '튀르키예 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이적으로 김민재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수인 김민재.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다름 아닌 페네르바체였다. 김민재는 이곳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고, 빅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곧바로 도약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세리에A의 SSC 나폴리로 이적했다. 적응 기간은 필요 없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이어갔고, 팀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나아가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쥐며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무대를 점령한 김민재를 향해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영입전을 펼쳤는데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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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침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주전 자원으로 적극 활용됐으나 과도한 출전은 독이 됐고, 결국 과부하에 걸리며 기량 하락을 마주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 반전을 노렸으나 2024-25시즌 막바지에는 '방출 대상'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여름 여러 이적설에 시달렸다. AC밀란, 첼시, 토트넘 홋스퍼, 알 나스르, 인테르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는데 잔류를 택했다. 시즌의 시작은 '3번째 센터백'이었지만,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출전 빈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정 팀' 페네르바체가 영입을 타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재가 어떠한 결단을 내릴지 지켜볼 필요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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