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또또또' 클린스만 훈수 시작했다...007넘어 009 조롱에 "비르츠 시간 필요...리버풀 미래 책임질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조언을 남겼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3일(한국시간) "독일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이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힘든 시기를 겪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독일 국적의 비르츠는 FC쾰른, 바이어04 레버쿠젠 등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20년 레버쿠젠에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비르츠는 분데스리가에서만 29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올렸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비르츠는 3시즌 동안 매번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팀 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상도 휩쓸었다. 비르츠는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고, 지난 11일 2025 독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약에 리버풀이 지난여름 러브콜을 보냈다. 리버풀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500억 원)의 거금을 투자하며 영입을 제안했다. 이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 금액이자,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전체 1위였다.

    막대한 금액을 들여 데려온 비르츠이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비르츠는 안필드 입성 이후 총 10경기를 뛰었으나, 커뮤니티 실드에서 1도움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기대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각종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007'에 이어 '009'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이는 0골 0도움 7경기를 조롱하는 의미다. 이는 과거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부진에 빠지자 붙여졌던 일종의 밈(Meme)이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22살의 어린 선수가 엄청난 이적료를 들고 또 다른 거대 클럽으로 이적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적응하고, 편안함을 느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는 분명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마다 적응 속도는 다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닉 볼터마데만 봐도 7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그래도 비르츠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조금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면서 "그가 어디서 뛸까? 그건 쉽지 않은 문제다. 리버풀에는 이미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너무 많다. 정말 놀라운 팀이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떤 조합으로도 완성도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버쿠젠에서는 주로 왼쪽 윙에서 안으로 파고들어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중앙에서도 가능하고, 10번 역할도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최적의 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분명 리버풀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