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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플로리안 비르츠를 옹호했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에코'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레전드 클린스만은 비르츠가 리버풀에서 초반에 고전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부진 중이지만, 그럼에도 곧 안필드에서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것이라며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22세의 젊은 선수가 높은 이적료에 '빅클럽'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적응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할 일이다. 비르츠는 매일 더 편안함을 느끼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기다리면 분명 재능을 보여줄 것이지만, 단지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다. 우리 모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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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 주로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했지만, 10번 역할에서 공격 전개도 가능한 선수다. 이렇게 훌륭한 공격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판단을 내려야 한다. 리버풀이 조율할 일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팀에 큰 자산이 될 자원"이라고 칭찬했다.
2003년생,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비르츠. 말이 필요 없는 '독일 최고의 재능'이다. 레버쿠젠 유스를 거쳐 2020년 1군 데뷔한 이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수준급의 빌드업, 결정력, 드리블 능력을 갖춘 비르츠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최전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 DFB-포칼, 독일축구연맹(DFL)-슈퍼컵을 모두 제패하며 레버쿠젠의 황금기를 구가했다.
큰 기대를 받고 이번 시즌 1억 1,500만 파운드(약 2,188억 원)에 리버풀에 합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기대에 못 미친다. 비르츠의 현재 기록은 9경기 0골 0도움.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자, 비판이 쏟아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9경기 공격포인트0'이라는 의미인 '009', 조롱 섞인 별명까지 돌고 있다. 여기에 비르츠도 자신감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 감지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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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독일 선배들이 비르츠를 감쌌다. 클린스만뿐 아니라 위르겐 클롭 전 감독도 비르츠를 옹호했다. 클롭은 "비르츠에 대한 논란은 과장됐다. 그는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다. 언젠가 레버쿠젠 시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비르츠는 리버풀에서 안정적인 환경 속에 있고, 클럽 또한 이런 시기를 잘 이겨낼 줄 아는 팀이다.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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