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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의 에브라' 평가받던 맨유 유망주, 튀르키예 이적 급물살 "갈라타사라이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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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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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SK가 타이럴 말라시아를 주시 중이다.

    축구 매채 '365 스코어'는 13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말라시아 영입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말라시아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튀르키예 무대에 합류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네덜란드 국가대표 풀백 말라시아. 자국 명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성장해 2017년부터 5년간 주축 수비진으로 활약했다. 169cm, 67kg의 작은 체구임에도 스피드, 태클 능력을 앞세워 그라운드를 누볐다.

    말라시아가 맨유와 인연을 맺은 건 2022년이었다. 당시 맨유 사령탑 에릭 텐 하흐의 '1호 영입생'으로 들어와 많은 기대를 받았다. 첫 시즌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공식전 39경기 출전하며 맨유 측면을 든든히 보호했다. 이전 맨유 레프트백이었던 파트리스 에브라에 버금가는 수비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말라시아에 불운이 닥쳤다. 이듬해 부상을 당한 무릎 치료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한 것. 재활 기간만 1년 반 넘게 소요된 말라시아는 2024년 9월 1군 무대에 복귀했지만, 이전같은 퍼포먼스를 잃었다. 주력과 수비력을 비롯해 장점이었던 언더 래핑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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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맨유에서 입지를 잃은 말라시아는 지난 시즌 후반기 PSV 아인트호벤 임대를 택했다. 본인이 전성기를 보낸 네덜란드에서 재기를 노리겠다는 각오였다. 이적 후 20경기에 나서 PSV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지만, 평범한 활약으로 PSV에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 맨유로 돌아왔다.

    초반 전력 외로 분류돼 U-21팀에서 훈련했던 말라시아는 최근 1군 훈련에 복귀했다. 맨유의 수비가 불안한 만큼 1군 경험이 많은 말라시아를 중용하는 것처럼 보였다. 루벤 아모림 감독도 " 우리가 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에 있을 때 말라시아를 3백 위치에 기용할 수 있다. 좋은 활약을 펼치도록 모두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말라시아는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기회를 받지 못하는 말라시아에 갈라타사라이가 손을 내밀었다. 재기에 도전하는 말라시아에게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은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말라시아가 튀르키예에서 다시 한번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그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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