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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브라질전 참패→손흥민의 고백…"마음이 아프다, 머리에 총 맞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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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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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브라질전 대패 후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 경기인 파라과이전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손흥민은 "마음이 지금 아프다. 머리에 총 맞은 것 같다.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고 있던 이재성에게 "재성아, 어떻게 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홍명보호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러 0-5로 패배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쓰리백을 가동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같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막지 못하며 내리 5골을 허용했다. 손흥민도 선발 출전했지만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경기 결과만 본다면 분명히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뛰는 입장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느꼈다"라며 "실수로 인해 실점한 건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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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선수들이 기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좋은 팀과 경기에서 지고 배우는 것보다 기가 죽고,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어린 선수들이고 브라질과 처음 해보는 선수들도 많았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가 처음인 선수들도 많았다. 기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라고 더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10월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지난 브라질전에서 패배했고, 남은 한 경기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그다음에 어떻게 회복하는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가 브라질전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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