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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PRESS] 역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의 짧은 한마디…"일본-브라질? 관심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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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관심 없다." 일본-브라질 경기에 대한 손흥민의 답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지난 브라질전 0-5 대패를 뒤로 하고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을 앞두고 오현규와 교체됐고, 남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경기 후 손흥민은 "크게 지고 나면 선수들이 위축된다. 많은 부담감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왔을 때 잡는 모습이었다. 선수로서 주장으로서 고맙다. 우리가 해야 할 걸 했다는 게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선 "파라과이 선수들이 수비층을 두텁게 하면서 공간에서 받기 어려웠다. 발밑으로 받는 플레이도 어려웠다. 브라질전도 마찬가지로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 이런 부분은 내가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움직여야 공을 더 많이 받아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매번 상대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가 더 매력적인 것 같다. 매 경기 치르면서 배울 수 있는 게 생긴다는 것 자체가 날 발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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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도중 손흥민은 일본-브라질 경기 결과를 확인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날 홍명보가 파라과이를 상대하는 동안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한국이 브라질에 0-5로 완패한 것과 다른 결과였다.

    그러나 손흥민에겐 다른 나라의 친선 경기일 뿐이었다. 그는 "관심 없다"라고 짧게 답한 뒤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브라질전을 생각해 보면 상대를 너무 존중한 게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선수들한테 말한 것처럼 맞아봐야 안 아프게 맞는 법을 안다. 그렇게 맞아서 많이 아팠다. 이제는 맞더라도 안 아프게, 우리도 한 번씩 때릴 수 있는 것들을 신경 써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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