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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배진영이 워너원의 현실적인 재결합 가능성에 입을 열었다.
최근 배진영은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틸 영(STILL YOUNG)'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모든 게 바뀌었지만 힘들거나 하진 않다. 앨범을 어떤 식으로 낼지 고민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홀로서기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배진영은 워너원과 CIX를 거치며 화려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젠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차례. 배진영은 그동안 다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무한한 매력을 강렬하게 비춰낼 터.
그만큼 '긴장'의 감정보단 '자신감'이 먼저 떠올랐다고. 배진영은 "무대 위에서 즐기면 자연스럽게 보는 사람도 재밌고 같이 즐길 수 있지 않나. 이번에는 저만 컨디션 좋고 잘 즐기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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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강조했던 건 '소통'이었다. 배진영은 "예전엔 직원분들 계신 곳까지 잘 안 올라왔던 것 같은데 이번 회사에선 자주 올라가서 사무실 직원분들과 소통도 많이 한다. 일을 하면서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얘기를 많이 나누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틸 영'에는 타이틀곡 '라운드 앤드 라운드(Round&Round)'를 비롯해 '플레이리스트(Playlist)', '스릴(Thrill)', '클릭(Click)', '송 바웃 유(Song 'bout U)'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5곡이 실린다. 전곡 모두 배진영의 한층 단단해진 실력과 성숙해진 감성을 바탕으로 한다.
배진영은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스타일의 곡들이 많다"며 "녹음할 때 저는 이 목소리를 내면 안 될 것 같은데 (프로듀서는) 이게 맞다고 하시니까 약간 멘붕도 왔지만 전문가의 말을 듣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중간중간 맞나 싶기도 했는데 결과는 되게 만족스러워서 새로운 점들을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로는 이미 정평이 난 배진영. 이번에는 "보컬적으로 능력치가 올라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보컬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쫄깃한 노래를 부를 땐 콧소리를 많이 섞는다든지. 보컬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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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은 8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섰지만 사실 워너원에는 박지훈,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황민현 등이 솔로로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사실상 배진영은 '막차'를 탄 거나 다름없다.
'솔로 선배'인 멤버들에게 조언을 받았는지 묻자 배진영은 "그룹을 하다가 솔로를 하면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그렇지 않다는 조언을 해줬고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것만큼 솔로가 쉽지만은 않다고 말해줬다. 짊어져야 하는 게 많다고도 해줬다"라고 전했다.
팀은 해체했지만 여전히 다양한 매체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는 이들이다. 배진영은 최근 하성운과 박우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가 하면 이대휘, 하성운, 박우진, 윤지성과는 동반 입대하는 콘셉트의 웹예능에도 나왔다. 이대휘와는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가 진행하는 토크쇼에도 얼굴을 비췄다.
여전히 끈끈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데, 배진영은 "유튜브 촬영할 때 (하)성운이 형을 제외하곤 다들 3~4년 만에 만난 것 같은데 공백기가 없었던 것처럼 되게 편했다. 어색한 것도 하나 없었다"며 "옛날 얘기하면서 같이 웃고 재밌었다. '배진영은 퍼스널 컬러가 워너원'이라는 댓글도 있더라. 여전히 멤버들과 너무 친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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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니 매년 워너원의 기념일마다 팬들이 염원하는 '재결합'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프로듀스 101' 시즌1의 데뷔조였던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다.
지난 8월 전소미는 신보 발매를 기념한 인터뷰에서 "(재결합을) 많은 분께서 바라고 저희도 꿈꿔온 순간이기 때문에 미리 얘기를 나누고 있다. 내년에 잘해보려고 한다. 스케줄도 조율해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질척거리지 않고 모두에게 예쁜 기억으로, 알맞을 정도로만 잘할 수 있을지 얘기하는 중이고 긍정적이다"라고 해 기대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워너원의 재결합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그리 크진 않다.
배진영은 "실질적으로 일단 군대 문제가 있고 매해 워너원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이 (재결합) 언급을 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시간이 되고 타이밍이 맞으면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아우라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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