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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8년만 홀로서기' 배진영 "워너원·CIX로 남들 못한 경험했다…많이 배워"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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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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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배진영이 음악과 무대를 향한 변함없는 열정, 그리고 젊음의 패기로 새로운 도전의 첫걸음을 뗀다.

    배진영은 지난 13일 첫 번째 미니앨범 '스틸 영(STILL YOUNG)'을 발매했다. 이에 앞서 배진영은 지난달 25일 생방송 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현장에서 워너원 멤버들과 객석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진영 역시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인 만큼 감회가 남다를 터. 그는 "현장에 있으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친구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데뷔를) 바라는지 그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응원을 많이 했다. 많이 노력한 만큼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워너원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경험해 본 배진영은 '보이즈 2 플래닛'를 통해 결성된 알파드라이브원 멤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그는 "항상 파이팅하시고 아프지 않고 잘 활동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큰 무대에서 같이 무대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선배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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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바이벌을 시작으로 워너원과 CIX를 거쳐 솔로로 나서기까지, 9년 차라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스펙터클한 여정이었다.

    배진영은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저만의 장점이기도 하다"라며 "워너원과 CIX 활동을 하면서 배운 게 많아서 그 경험들을 토대로 솔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바랐다.

    그렇게 8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배진영은 "옛날에는 순위나 결과에 의미부여를 많이 했다면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거, 내가 했을 때 재밌는 거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분들과 즐겁게 활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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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 활동의 출발점이 되는 타이틀곡 '라운드 앤드 라운드(Round&Round)'를 연예계 동료들에게 미리 들려주기도 했다는 배진영.

    그는 "(하)성운이 형, (이)대휘, 더보이즈 에릭도 들었고 조금 많이 들려줬다. 피드백을 받고 싶더라. 다들 똑같이 '너가 이런 장르, 스타일을 할지 몰랐다'고 하더라. 근데 '제 스타일대로 소화를 잘한다, 멋있다, 잘될 거다'라고 얘기해줬다. 저는 사실 그런 말들을 잘 안 믿어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는데 솔직하게 했다고 하니 할 말이 없지 않나.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하고 말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집요하게 피드백을 요구했던 이유는 "배진영이 솔로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예상이 가는 노래나 무대를 하고 싶지 않아서"다. 그는 "회사랑도 신선함과 새로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자고 얘기했다. 사실 이런 장르를 할지 몰랐다고 해줄 때 좋았다. 신선한데 좋다고도 해주니까 기분이 좋더라.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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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마냥 '빌보드'가 목표는 아니라는 배진영이다. 그는 "빌보드 가면 너무 좋을 거다. 근데 성적을 생각하고 작업하진 않았다. 더이상 그런 것에 연연하고 싶지도 않다. 물론 결과가 좋게 나오면 너무 감사하지만 성적에 스트레스받고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활동하고 싶진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솔로로 나선 배진영의 롤모델은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잭슨이다. 배진영은 "마이클 잭슨님의 음악 스타일과 제 음악 스타일이 비슷하진 않지만 마이클 잭슨님처럼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다. 독보적인 아우라나 분위기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배진영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싶다"고 야망을 보였다.

    솔로 데뷔와 함께 오는 11월 8~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첫 팬 콘서트도 연다.

    배진영은 "2019년에 솔로 팬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7~8년 만에 솔로 공연을 하는 거라 되게 기대된다. 1년 2개월이라는 공백기가 있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분들도 많이 기다리게 했다. 올해는 앨범 내고 팬콘서트도 하면서 해외에 계신 팬분들도 많이 만날 예정이다. 개인적인 욕심보단 팬분들과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무대들로 많이 구성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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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인터뷰 내내 '초심'을 강조 또 강조했다.

    그는 "2017년부터 '초심'이라는 단어를 엄청 썼다. 초심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앨범명에 '영'이 들어가는데 초심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 '0'을 담았다. 꾸준하게 초심 잃지 않고 웃으면서 활동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한편, 배진영의 미니 1집 '스틸 영'은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아우라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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