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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IN PRESS] 홍명보호의 '쓰리백'…'캡틴' 손흥민의 평가는? "여러 포메이션은 플러스, 아직 맞춰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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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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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쓰리백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쓰리백을 가동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동아시안컵부터 본격적으로 쓰리백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10월 A매치 전까지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을 상대로 2-0 승리,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지난 10일 있었던 브라질전에선 고전했다. 홍명보호는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이스테방 윌리앙 등 월드 클래스 공격진을 억제하지 못하며 내리 5골을 허용했다. 공격 작업도 원활하지 않았다. 결국 0-5로 완패했다.

    파라과이전에선 홍명보호가 웃었다. 전반 15분 엄지성이 파라과이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30분엔 오현규가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만들었다. 다만 빌드업 장면에서 불안한 장면이 연출되거나 공격 시 세밀함이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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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과이전 포함 지난 4경기에서 쓰리백을 경험해 본 주장 손흥민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 그는 "사실 포메이션으로 이야기를 하면,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포메이션을 가지고 하루종일 이야기를 할 수도 있으실 거다. 쓰리백의 장점이 포백의 단점이 될 수도 있고, 포백의 장점이 쓰리백의 단점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여러 플랜을 가지고 있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손흥민은 "우리가 최종 예선에선 계속 포백으로 하다가 동아시안컵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팀으로서 여러 포메이션을 잘할 수 있다는 것도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쓰리백이 완전히 자리잡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당연히 한 가지 포메이션을 입히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왜냐하면 소속팀에선 매일 같이 훈련을 하지만 대표팀에선 짧은 시간에 그런 걸 다 입혀야 한다. 많은 대화와 공부가 필요하다. 아직 서서히 맞춰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8개월이다. 손흥민은 브라질전을 떠올리며 "이제는 디테일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조금 더 과감하고 거칠게 임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이제는 맞더라도 안 아프게, 우리도 한 번씩 때릴 수 있는 것들을 신경 써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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