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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원더독스' 이진, 첫 패배 후 아버지 모습에 눈물…김연경 "나중에 이기고 울어" 격려 (원더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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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원더독스' 멤버들이 첫 패배 후 라커룸에서 눈물을 보였다.

    16일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에는 '[신인감독 김연경] 미방분 첫 패배 후 라커 룸.mp4'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팀 필승 원더독스가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게 3:1로 결성 후 첫 패배를 마주한 후, 아쉬움과 속상함이 담긴 라커룸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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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만나러 온 선수의 가족들은 각자 경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세터 이진의 아버지는 "너무 아쉽다. 우리 딸내미 너무 잘하는데? 잘했어"라며 질책하는 이진에게 격려를 건네며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세터 이나연은 남편과 아버지에게 "힘들고 아파. 마음이 아파"라며 패배에 속상함을 드러냈고, 이어 아버지에게 "딸내미 배구하는 거 오랜만에 보지. (남편도) 처음 보지, 나 코트에 있는 거"라며 이야기를 건넸다.

    이에 이나연 아버지는 "몇 년 만에 본다. 손에 땀을 흘리면서 봤다"며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건넸고, 남편은 속상해하는 이나연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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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이 떠나고, 선수들은 각자 첫 패배에 생각에 잠겼다. 이진은 경기 중 아버지가 눈물을 훔쳤다는 사실에 "진짜요? 왜 울었지..."라며 아버지의 소식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진은 "너무 잘 보이더라고요. 아빠도 아마 IBK라 더 응원을 열심히 했을 것 같다"며 은퇴 전 소속팀이었던 IBK에 패배했다는 것에 더욱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커룸에 들어온 선수들은 자신의 탓이라 자책하며 서로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리베로 구혜인은 한숨 섞인 라커룸을 빠져나와 "아, 진짜... 진짜 너무 못했다"라며 오열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백채림은 "개죽을 쒀도 이기고 싶었는데"라며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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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커룸으로 들어온 선수들.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주장 표승주는 "오늘 한 거는 끝났으니 다음 것만 생각하자"며 선수들을 다독였고,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못 한 것 같다. 나부터도 그렇고, 막 급하니까 분위기를 잡아서 가야 되는데 끌려가서 어렵게 하기만 했다"며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뒤로 등장한 감독 김연경은 "아쉽지만 고생했어"라며 짧은 말로 선수들을 격려했고, 선수들은 눈물을 보였다. 김연경은 "울고 문제가 아니다. 눈물을 아껴. 나중에 이기고 울어"라며 김연경 특유의 츤데레 격려를 건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표승주가 진짜 베테랑의 역할을 잘한다. 팀에 고참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 주네", "김 감독님 명언이다. 이기고 울자", "방송 보면서 이진 선수 아버지 앉아 계신 모습 비춰 주셨을 때 울컥했는데 너무 슬프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반응했다.

    한편, MBC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 감독으로 돌아온 레전드 배구 선수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락커룸' 영상 캡처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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