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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강인이 아시아 최고 국제선수 자리에 올랐다.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가 17일 오전 2시(한국시간)에 열렸다.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부문에서 이강인이 쿠보 다케후사, 메흐디 타레미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초 이강인의 수상 가능성이 높은 편이었다. 후보에 오른 다른 선수들에 비해 우승 커리어가 대단했다. 지난 시즌 PSG는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등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했다. 이어서 이번 시즌에는 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까지 꺾고 또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이었다.
물론 이강인이 주전으로 뛰면서 팀에 기여한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철저히 벤치에 앉혔다. 시즌 중반까지는 이강인이 로테이션 멤버로 적절히 뛰었으나 중반 이후 여러 공격진에 밀려 도통 경기를 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다른 후보인 쿠보, 타레미에 비해서는 공격포인트를 많이 기록했다. 이강인은 리그 30경기 출전하여 1,667분을 소화했고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UEFA 슈퍼컵에서는 골 맛까지 봤다.
반면 타레미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지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마르쿠스 튀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에게 밀려 도통 경기를 뛰지 못했다. 타레미는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했으나 출전시간은 805분이었고 기록도 1골 3도움으로 형편없었다. 쿠보는 이강인, 타레미와는 다르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지는 못했다. 리그 5골이 전부다.
이강인은 이번 국제선수상 수상으로 한국에서는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AFC 올해의 남자 국제선수상은 2012년에 제정됐고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총 4차례(2015·2017·2019·2023년), 김민재가 한 차례(2022)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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