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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등권에서 우승 초읽기 들어간 전북, 수원FC 상대로 한국 축구 최초 'V10'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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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10번째 우승'이 눈앞이다.

    전북현대는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에 임하는 전북의 동기 부여는 가득하다. 만약 전북이 수원FC에 승리하고, 2위 김천상무가 같은 시간에 열리는 경기에서 FC안양에 패한다면, 파이널라운드 5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차가 16으로 벌어져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K리그1 최초 10번째 우승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은 전북 입장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K리그1 최다 우승팀이자, 수년간 리그를 지배했던 전북은 지난 시즌 최악의 굴욕을 맛봤다. 팀이 크게 흔들리며,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결국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북은 서울 이랜드를 힘겹게 제압하고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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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은 이러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포옛 감독은 곧바로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초반 잠시 흔들렸던 시기를 제외하면,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에 가까워졌다. 승강 플레이오프로 추락했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빠르게 지워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전북이다.

    다만 수원FC전에 우승을 확정 지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를 거두며 승리가 없다. 반면 수원FC는 2승1무로 상승세를 탔다. 전북에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김천의 패배라는 조건도 완성돼야 하는데, 김천은 전력으로나 흐름으로나 봤을 때 안양을 상대로 매우 우세한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따라서 전북이 파이널 라운드 직전,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어느 정도의 운이 따라줘야 한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하지 못하더라도, 전북은 김천과 승점 차(13)로 인해 이어지는 경기에서 빠르게 조기 우승을 거머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포옛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전에 우승을 확정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던 바 있다. K리그1 역사상 파이널 라운드 직전 우승을 차지했던 팀은 2018시즌 전북이 유일하다. 당시 최강희 감독이 이끌고 있던 전북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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