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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쏘니 없는 건 이상해"...손흥민과 10년 함께 한 '가족' 데이비스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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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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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벤 데이비스가 곁에 손흥민이 없는 것이 이상하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통 '스퍼스 웹'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최근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이 클럽에 없는 건 꽤나 이상한 일이다. 여기서 함께 시간을 보냈었고 난 아직도 그와 대화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몇 달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고 새로운 팀에서의 생활을 즐기는 듯 보이지만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그에게 얼마나 어려운 결정이었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을 떠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났다. 손흥민은 조국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토트넘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LAFC로 이적한 뒤 손흥민은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드니 부앙가라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LAFC를 단숨에 우승 후보로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 9경기 8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MLS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데이비스는 여전히 토트넘에 남아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통해 이번 시즌까지 뛰게 됐는데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는 자리가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 파리 생제르맹(PSG)전부터 프리미어리그 대부분의 경기에 벤치 명단에는 드나 출전은 없다. 아직도 이번 시즌 1분도 뛰지 못한 상황이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최대 절친이다. 2015-16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성한 이후로 꾸준히 함께 했던 동료다. 데이비스는 손흥민 고별전을 마치고서 자신의 SNS에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매일을 같이 보냈다. 그라운드에서 많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건 특권이었다. 생일, 내 결혼식, 브런치 식사 등...넌 진정으로 내 가족의 일부가 되었어. 우리가 항상 그래왔듯이 매일 너를 보지 못하는 건 상상하기 어렵고 끔찍하게 그리울 거야. 하지만 우리는 곧 다시 만난다. 다음 챕터에서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마지막 인사도 전했다. 이 편지를 작성한 이는 데이비스가 아닌 데이비스와 그의 가족들이었는데 이는 손흥민과 데이비스가 얼마나 가까운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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