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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MLS STAR] 쏘니, 쏘니, 쏘니! 최종전 9호골 달성→손흥민 8.3 최고 평점+드리블 성공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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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최종전에서 맹활약했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딕스 스포팅 굿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MLS 34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2-2로 비겼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부앙가, 손흥민, 틸만이 스리톱을 맡았고 초니에르, 세구라, 델가도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홀링스헤드, 타파리, 포르테우스, 세르히 팔렌시아로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LAFC는 콜로라도전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 직전까지 승점 59점으로 3위를 유지했던 LAFC는 2위 샌디에고, 4위 미네소타와 각각 1점 차를 유지했다. MLS는 정규리그 34라운드를 끝으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1-7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8위와 9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이후 1위 팀은 8-9위 승리팀, 2위는 7위팀, 3위는 6위팀, 4위는 5위팀과 대결하는 구조다. LAFC는 이날 최대한 다득점 승리를 가져가 2위에 등극하는 것이 목표였다.

    LAFC는 최근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복귀한 손흥민과 부앙가를 필두로 콜로라도 골문을 노렸다.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가했다. 시작한 지 1분도 되지 않아 부앙가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도 최전방을 종횡무진하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방어가 만만치 않았다. 콜로라도는 최근 18골을 합작하며 MLS 최강 공격 듀오로 우뚝 선 손흥민과 부앙가를 '집중 마크'했다. LAFC가 지속적으로 공세를 취했지만, 콜로라도의 '철벽 수비'에 막혀 도통 골맛을 보지 못했다. 여기에 평균 20도 내외의 온화한 기온의 연고지 LA와 달리 이날 콜로라도 기온은 8도. 쌀쌀한 날씨에 LAFC는 전반적으로 몸이 굳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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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을 깨뜨린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42분 좌측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이어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 공은 강하게 날아가 골문을 빨려 들어갔다. '흥부 듀오'의 MLS 19번째 득점. 이로써 MLS 공격 콤비 역대 최다 득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선사했지만, LAFC는 후반전 요리스의 실책과 더불어 2골을 연달아 실점했다. 다행히 후반 45분 앤드류 모란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1골을 포함해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 4회, 경합 성공 4회, 크로스 성공 3회, 롱 패스 성공 1회를 올리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패스 성공률 89%(33/37)도 준수했고 4회의 코너킥을 책임진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원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장면도 만들어내며 예리한 킥 감각을 뽐냈다. '풋몹'은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며 경기 최고 평점인 8.3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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