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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모든 대회 4연패에 빠졌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1분 만에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골을 내줬다. 리버풀은 코디 각포를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으나 여러 번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한 상황 속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막바지 각포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으나 6분 뒤 해리 매과이어에게 헤더 역전골을 허용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해 패배했다.
이날 리버풀의 패인은 골 결정력에 있다. 맨유에 선제골을 내준 뒤 각포의 슈팅이 골대에 3번이나 맞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여러 차례 추가 찬스가 있었다. 특히 살라는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노마크였음에도 불구하고 왼발 발리 슈팅이 높게 떠 기회를 놓쳤고 후반 20분에도 골대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옆으로 빗나갔다.
살라는 이외에도 맨유 수비를 제대로 흔들지 못했고 패스도 빗나가는 등 아쉬운 모습이 많이 나왔다.
중요한 것은 살라의 부진이 이번 한 경기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살라는 리그 개막전 본머스전서 골을 넣었고 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도움을 올렸는데 최근 들어 부진하고 있다. 그동안은 경기 전체 활약상이 좋지 않아도 어떻게든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되지 않고 있다.
리버풀이 4연패하는 동안 살라는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팀 패배에 원인을 제공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런 경기가 끝나면 사람들은 선수 개개인에 집중한다. 살라는 중요한 기회를 놓쳤고 이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살라에게는 이런 일이 익숙지 않다"라고 말하며 살라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인정했고 살라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놓쳤다며 간접적으로 옹호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 막바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만 해도 리그 최정상급 폼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한 시즌 만에 이렇게 부진하면서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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