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 한화 류현진 투수가 18년 만에 KBO리그 가을 야구 마운드에 오릅니다. 삼성의 불방망이에 '원투 펀치'가 무너져 비상이 걸린 한화를 구할 수 있을까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삼성과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의 20살 에이스 류현진은 1차전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낸 데 이어, 이틀만 쉬고 3차전에 구원 등판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습니다.
[류현진/2007년 당시 20세 : 제가 어느 경기에 나가든지 이번 준플레이오프같이 팀 승리에 최대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화의 마지막 '가을 야구 시리즈 승리'를 이끈 뒤 한화의 부진과 미국 진출로 포스트 시즌 등판 기회가 없던 류현진이 18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오릅니다.
18년의 포스트 시즌 등판 간격은 한화의 옛 레전드 지연규의 13년을 훌쩍 뛰어넘은 역대 최장 기간입니다.
그동안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LA 다저스와 토론토의 주축 선발로 8경기에 등판해 3승을 올리며 '빅게임 투수'의 명성을 얻은 바 있습니다.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의 부진 속에 홈에서 1승 1패에 그친 한화는 18년 만에 다시 류현진의 어깨에 운명을 맡겨야 합니다.
김태훈과 김영웅, 김성윤 등 뜨겁게 타오르는 삼성 젊은 타자들의 기세를 류현진이 노련한 투구로 잠재울 수 있느냐가 플레이오프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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