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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지수는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더 성장한 뒤 브렌트포드로 복귀를 해 자리를 잡아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지수는 22일 오후 3시 독일 분데스리가 서울이 진행하는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 참가했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고 카이저슬라우테른 생활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지수는 이번 여름 브렌트포드를 떠나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를 갔다. 모두 김지수의 선택에 놀라움을 표했다.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로 간 김지수는 첫 시즌 B팀에서 적응 시기를 보냈다. 1군 팀과도 훈련을 했던 김지수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택을 받아 1군 정식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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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경기에 나섰고 잉글랜드 FA컵 1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종료 후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로 갔고 키스 앤드류스 감독이 부임했다. 임대 가능성이 예고됐는데 홈그로운을 채우려면 잉글랜드 내에서 뛰어야 해서,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팀 혹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임대가 예고됐다.
김지수는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경력이 있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은 10년이 넘게 분데스리가에서 뛰지 못하는 팀이다. 뛸 수 있는 팀으로 임대를 간 김지수는 3-4-3 포메이션 속에서 주전 좌측 스토퍼로 나서면서 리그 9경기를 소화했다. 맹활약 중인 김지수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골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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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에도 복귀를 한 김지수는 "카이저슬라우테른에 온 걸 후회하지 않고 정말 만족한다. 홈그로운을 포기한 이유는 경기를 뛰고 싶었다. 홈그로운이 중요하다고 해도 선수가 경기에 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좋은 선수는 홈그로운 없이도 뛰고 있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임대를 떠날 때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이어 "브렌트포드와 매주 연락하고 있다. 경기가 끝나면 담당 피지오가 연락 와서 체크를 받고 있다. 스포츠 디렉터, 다른 매니저분들과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 감독도 연락도 주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열망은 크다. 카이저슬라우테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갔을 때 임대 오기 전에 기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력, 실력을 올려서 수준을 높인 뒤 브렌트포드로 가 더 많이 뛰고 싶다. 더 많이 출전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싶다"고 하며 더 발전해 브렌트포드에 복귀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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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또 "전 경기 다 뛰는 것이 목표다. 카이저슬라우테른 1부 승격을 노린다. 현재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렌트포드는 계약 연장을 원했는데 내가 더 잘한 뒤에 체결하고 싶었다. 그래서 임대를 왔다. 경쟁에서 밀려서 여기로 온 걸 인정한다. 내 가치를 더 높이면 브렌트포드도 좋게 봐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지수는 위르겐 클린스만 시절부터 명단에 포함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에도 포함됐는데 출전 기록은 없다. 홍명보 감독이 온 후 뽑히지 않다가 10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지수는 지난 미국 원정 때 부르려고 했지만 올림픽 대표팀 요청으로 빠졌다. 소통을 하면서 올림픽 대표팀으로 내보냈고 이번엔 데려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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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7일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올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정말 오고 싶었던 자리다. 팬들과 오랜만에 오픈 트레이닝을 하기에 설렌다"고 하면서 "A매치 데뷔 욕심은 당연히 있다. 2년 전에 왔다가 오랜만에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선수라면 누구나 바라는 일이다. 이번에 꼭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지수는 브라질전에선 결장했지만 파라과이전 출전이 기대됐다. 하지만 김지수는 출전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지수 외 다른 센터백들은 다 활용했는데, 김지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김지수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갔다. 계속 뛰면서 콜업이 됐다. 데뷔를 못해 아쉬움이 크다. 데뷔하고 싶은 소망도 있지만 내 자리에서 가장 잘 준비하는 게 좋아 보인다. 2년 전에는 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경기장에서 플레이 방식이나 생활이나 자유로웠다. 지금은 더 틀이 잡혔다. 틀 안에서 맞춰 가려고 노력 중이다. 대표팀은 4백 쓰다가 3백을 쓰는데 마침 우리 팀이 3백을 쓰고 있다. 그래서 내게 편하다. 감독님마다 원하는 색깔이 다르다. 그 축구에 들어가야 명단도 계속 발탁되고 월드컵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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