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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플릭 전화받고 고민" 바르사 갈 뻔한 뮐러→손흥민-메시 제치고 MLS 90분당 득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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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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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마스 뮐러가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22일(한국시간) "뮐러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기 전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했던 한지 플릭 감독과 동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재회를 원했었다"며 뮐러의 발언을 전했다.

    뮐러는 "바르셀로나는 일류 클럽이다. 그곳에서는 선수에게 큰 책임을 요구하는 것을 알고 있다. 나를 잘 아는 플릭 감독이 내게 전화를 걸었고, 내가 바르셀로나의 프로젝트를 마음에 들어 했다면 그런 일(이적)을 상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명실상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공격수 뮐러. 유스 시절 포함 25년간 뮌헨과 함께한 뮐러는 소위 '골냄새'를 잘 맡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스피드, 드리블, 패스 모두 평범했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할 위치 선정 능력 갖췄다. 여기에 압도적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득점할 공간을 찾아내 수많은 골을 넣었다. 뮐러가 뮌헨에서 남긴 기록은 통산 756경기 250골 229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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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뮐러가 맹활약하던 기간 뮌헨도 전성기를 보냈다. 뮌헨은 뮐러가 머물렀던 17년 동안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무려 33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불어 11년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하며 리그에서는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영광의 시간을 함께한 뮐러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바로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 것. 지난 8월 공식적으로 미국 무대에 입성한 뮐러는 여전한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MLS에서는 7경기 7골 3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고 캐나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밴쿠퍼 FC를 꺾고 우승에 이바지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값진 기록도 나왔다. MLS 90분당 득점 1위에 오른 것. 최근 정규 리그 34경기가 모두 끝난 MLS는 최근 MLS 90분당 득점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표에서 뮐러는 1.16을 달성하며 선두에 등극했다. 이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 LAFC 최강 공격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모두 제친 기록이다. 새로운 무대에서도 여전한 공격 본능을 바탕으로 밴쿠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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