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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완벽한 이별' 손흥민 재평가 시급! 레전드마저 등 돌린 살라...선발 빠지자마자 리버풀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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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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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없으니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5-1 대승을 거뒀다.

    위기의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프랑크푸르트전 이전까지 4연패 수렁에 빠져있었다. 9월 말 크리스탈 팰리스에 리그 첫 패배를 당한 뒤 UCL 리그 페이즈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0-1 패배, 첼시 원정 1-2 패배를 당했다. 직전 안방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더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맨유에 9년 만에 안필드 패를 당하는 등 굴욕적인 기록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리버풀은 프랑크푸르트전 대반전을 이뤘다. 라인업부터 아르네 슬롯 감독의 연패 탈출 의지가 돋보였다. 그동안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던 살라를 과감하게 빼고 4-4-2 포메이션을 기용했다. 직전 맨유전 부진했던 밀로시 케르케즈 대신 앤디 로버트슨을 기용했고 우측 풀백에도 코너 브래들리 대신해서 제레미 프림퐁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리버풀 걱정은 하는 것이 아니었다. 에키티케가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3-1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비르츠마저 2도움을 기록해 5-1 대승을 완성했다.

    살라는 교체 명단에서 시작하여 74분 투입되었는데 부진했다. 짧은 시간에도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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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이미 살라 선발 제외를 주장해왔다. 맨유전 패배 직후 "살라는 반 다이크처럼 붙박이 선발로 나설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리버풀은 UCL 프랑크푸르트 원정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 원정이 있다. 두 경기 모두 살라는 선발로 나서서는 안 된다. 살라가 지금처럼 폼이 좋지 않다면 모든 경기에서 선발은 아니며 특히 원정에서는 더욱 적절하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은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었다.

    살라는 시즌 초반부터 선발로 계속해서 나섰고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점차 시간이 흐르니 살라의 어이없는 빅찬스 미스, 턴오버 등이 두드러졌고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니 점차 비판이 심해졌다.

    살라와 동갑인 1992년생 손흥민과 비교된다.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을 꾸준히 유지해오다가 지난 시즌 부상과 폼 저하로 고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모두가 박수를 칠 때 손흥민은 미련없이 떠나면서 완벽한 이별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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