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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투수 최정, 타자 김광현'…모두 웃은 SSG 섬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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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프로야구 선수들 다수가 한때는 '투수와 타자'를 겸했다는 것 아시나요.

    홈런타자 최정선수가 마운드에 오르고, 최고의 좌완투수 김광현 선수는 타석에 섭니다.

    SSG 랜더스의 특별한 이벤트, 우준성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SSG 랜더스필드가 오랜만에 활짝 열렸습니다.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보고, 귀여운 기념품도 양손 가득 받아듭니다.

    SSG에서 2025 시즌 마무리를 겸한 깜짝 경기를 열었습니다.

    <홍지호, 박채원, 홍준후 / 인천 미추홀구> "아기도 야구가 끝났다고 해서 못 오고 그랬는데 이런 이벤트 경기가 있다고 해서 예매하고 보니까 매우 좋습니다."

    투수와 야수가 포지션을 바꿔 경기하는 '섬곤전'

    양 팀 감독 한유섬과 오태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가져와 붙인 이벤트 경기입니다.

    오늘의 일일 감독들, 이벤트전이지만 승부는 승부입니다.

    <오태곤, 한유섬/ SSG 랜더스> "랜더스를 응원해 주신 것에 보답하고 싶어서 팬 페스티벌을 열었고 경기 결과는 꼭 이기겠습니다." "경기는 곤 감독님이 이야기했듯이 이겨야 제맛이고 좋은 말 많이 해줘서 저는 간략하게…"

    양 팀 모두 키플레이어로 뽑은 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3안타에 빛나는 김광현.

    유신고 시절 에이스 투수였던 최정도 두렵지 않습니다.

    <김광현/ SSG 랜더스> "(최정의 공을) 제가 언제든지 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저도 안타를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단단히 재미로 무장했습니다.

    마치 올스타전을 벌이듯 익살스러운 분장을 한 채 그라운드로 나서고, 어설프지만 춤도 춥니다.

    오태곤 감독의 선발 카드는 박성한.

    뛰어난 투구 실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상대 타자 김광현은 가볍게 2루타를 때려내고 세리모니를 선보입니다.

    '홈런왕' 최정은 마운드에서 연신 직구를 꽂으며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팬들과 함께 하는 경기로 털어버린 SSG.

    내년엔 더 긴 가을야구를 다짐하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김상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김동준]

    #SSG랜더스 #한섬전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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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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