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임찬규 모두 대량 실점 ‘휘청’
추워진 날씨가 변수로 작용한 듯
한화 투수 류현진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와 경기 2회말 동점을 허용한 후 마운드를 방문한 양상문 투수코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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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추워진 날씨 탓일까. 한국시리즈(KS) 2차전 선발로 나선 LG 임찬규(32)와 한화 류현진(38)이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휘청였다.
LG와 한화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을 치르고 있다. 1차전은 LG 승리로 끝났다. LG는 잠실 첫 2연전 싹쓸이를 위해, 한화는 대반격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하는 경기.
LG 임찬규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와 경기 1회초 상대 노시환에 홈런을 허용한 후 마운드를 방문한 투수코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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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 선발은 임찬규. 한화 선발은 류현진이었다. 임찬규는 올해 한화를 맞아 5경기 선발로 나서서 평균자책점 1.59를 찍었다. 류현진 역시 LG전에 강했다. 전통의 ‘LG 킬러’다. 올해도 4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서로에게 강했던 선발투수들의 맞대결. 팽팽한 투수전이 조심스럽게 예측됐다. 그러나 경기 초반 예상을 깨는 난타전 흐름으로 가고 있다.
한화 노시환이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1회초 1사 문현빈에 이어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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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회말에 힘을 냈다. 선두타자 김현수를 시작으로 문보경도 안타를 쳤다.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기회. 박동원이 올해 KS 개인 첫 안타를 때리며 2-4를 만들었다. 멈추지 않았다. 구본혁의 타구는 류현진 발을 맞고 내야를 빠져나갔다. 주자가 모두 들어와 4-4. 이후 홍창기 역전 적시타가 더해졌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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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가 변수로 작용한 듯 보인다. 2차전이 열리는 27일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 오후 6시 온도는 섭씨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야외에 있을 때 두꺼운 옷이 없으면 꽤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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