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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괴물' 류현진(38·한화)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를 밟았으나 결과는 처참했다.
류현진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한화 타자들은 류현진에게 화끈한 득점 지원을 했다. 1회초 문현빈과 노시환의 백투백 홈런, 그리고 하주석의 중전 적시타로 무려 4점을 먼저 뽑은 것이다.
류현진은 한화의 4-0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 아웃을 잡은 류현진은 신민재를 2구 만에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하더니 오스틴 딘 역시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요리, 삼자범퇴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그런데 류현진은 2회부터 난타를 당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문보경에게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했으나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오지환에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박동원에 1~2구 모두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2타점짜리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구본혁의 타구가 자신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우중간 안타로 이어진 사이에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4-4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해민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고 류현진은 홍창기에 시속 117km 커브를 던졌으나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면서 4-5 역전까지 내주는 신세가 됐다.
류현진의 수난은 3회에도 계속됐다. 1사 후 문보경에 좌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2아웃째를 수확했으나 박동원에 좌월 2점홈런을 맞고 4-7 리드를 허용, 망연자실해야 했다.
박동원에게 1~3구 모두 볼을 허용한 것이 류현진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류현진은 4구째 스트라이크를 잡고 5구째 시속 128km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결과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이었다.
한화는 4회초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1점을 따라갔고 4회말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한화가 마운드에 올린 투수는 우완 김종수. 류현진은 3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7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투구수는 62개였고 최고 구속은 146km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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