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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전세계 어디에서나 '손흥민 단기 임대'는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이번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최대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단기 임대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손흥민이 유력한 타깃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측과의 접촉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MLS 시즌이 종료된 이후 몇 주 동안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가는 점을 활용해 단기 임대 형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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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이어진 부상 악재로 인해 공격진의 뎁스가 크게 약화된 상황이며, 단기간이라도 경험과 즉효성을 갖춘 베테랑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차헤스'는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미 30대 중반을 향해가며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뒤 MLS에서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마커스 래시퍼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단기 임대 영입해 효과를 본 사례가 있어 해당 이적설의 신뢰도가 높다는 해석을 덧붙였다.
매체는 "래시퍼드 영입 모델이 성공적이었던 만큼, 바르셀로나는 비슷한 형태의 임대 거래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는 또한 "손흥민은 이미 오래전부터 바르셀로나의 스카우트 레이더에 있었다"며 "이번 겨울, 그 관심이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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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유럽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손흥민의 LAFC 계약에 이른바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MLS 선수가 오프시즌 동안 유럽 클럽에 단기 임대로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으로, 과거 베컴이 LA갤럭시 소속 시절 AC밀란에서 뛰었던 방식이다.
이후 현지 복수 매체는 MLS 시즌이 12월에 종료되는 만큼, 손흥민이 월드컵 이전 컨디션 유지를 위해 2~3개월의 공백기 동안 유럽 클럽에서 임대로 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 때문에 유럽 복귀 시나리오는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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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복귀설부터, 뮌헨에서의 해리 케인과의 재결합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등장했지만, 그 중 손흥민의 이름은 특히 이탈리아에서 크게 회자됐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 밀란'은 "AC밀란이 손흥민의 단기 임대를 검토 중"이라고 전하며, 이는 15년 전 베컴의 사례와 동일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매체는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는 밀란에게 손흥민은 즉시 도움이 되는 카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탈리아 축구전문기자 마테오 모레토가 25일 "손흥민은 AC밀란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밀란은 현재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으며, 손흥민의 영입은 재정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결국, 타 유럽 클럽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새롭게 협상 테이블에 등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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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관심은 무게감이 다르다.
라리가 챔피언이자 재정난 속에서도 꾸준히 전력 강화를 시도하는 바르셀로나와 손흥민이 연결됐다는 점 만으로도 주목도가 높다.
다만 구체적인 제안이나 협상 진행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는 '관심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며, LAFC가 원할 경우 2029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즉, 임대를 추진하려면 MLS와 구단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물론 유럽의 경우 1월 이적시장은 한 달뿐이므로 손흥민이 유럽에서 뛸 수 있는 기간은 최대 6주 남짓이라는 짧은 기간이다.
이와 같은 일정상의 제약은 바르셀로나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현실성이 아주 높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최근 몇 달간 보여준 MLS 퍼포먼스는 나이와 상관없이 여전히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며 "그의 이름값과 상업적 영향력은 바르셀로나 같은 구단에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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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LAFC에 합류하며, 미국에서도 완벽하게 성공적인 적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합류 직후부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10경기 9골 3도움이라는 수치는 그의 꾸준한 폼을 입증한다. 덕분에 손흥민은 MLS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신인상(Newcomer of the Year)'과 '올해의 골(Golazo of the Year)' 후보에 동시 지명됐다.
현재 손흥민의 최우선 과제는 MLS 플레이오프 우승이다.
LAFC는 오는 30일(한국시간) 오스틴FC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시즌 종료 후 그는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컨디션 유지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연합뉴스/LAFC/365score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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