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존중이 없어! 비니시우스 당장 징계해라" 레전드 독설...교체 지시에 "팀 떠나겠다" 후폭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1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했다.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불운에 시달렸다. 비니시우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이 취소됐고,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무산됐다. 그럼에도 레알은 계속해서 몰아쳤고 음바페가 골망을 가르면서 리드를 잡았다. 페르민 로페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막바지 주드 벨링엄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레알은 후반전 바르셀로나에 실점하지 않았고 끝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맹활약했다. 선발 출전하여 바르셀로나 측면을 흔들어 놓았다.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도 크로스로 기점 역할을 했고 그 외에도 빠른 드리블과 순간 스피드를 앞세워 바르셀로나 골문을 두드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이른 시간 교체했다. 72분 비니시우스를 빼고 호드리구를 투입했는데, 비니시우스는 자신이 교체되는 걸 받아들이지 못했던 모양이다.

    비니시우스는 교체 신호가 나오자 "나? 나? 감독님, 감독님"이라며 소리 치더니 욕설을 퍼부었다. 알론소 감독에게 욕설을 하더니 이내 "맨날 나다. 팀을 떠날 거다. 차라리 떠나는 게 낫겠다"라며 소리쳤다.

    이 행동을 본 레알 레전드 모리엔테스는 "화를 내고 불만을 표출한 뒤 다음날 감독에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그렇게 반응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경기에 뛰는 선수, 팀 동료, 팀 전체, 코칭 스태프, 팬들에게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다.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불만을 표현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정말 존중이 부족하다. 비니시우스는 징계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론소 감독은 이에 대해서 "어느 라커룸이든 각자 다른 개성이 있다. 지금 당장은 승리를 즐기고 비니시우스와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며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