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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의 AC 밀란행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밀란 소식을 전하는 '셈프레 밀란'은 26일(한국시간)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모레토는 "밀란은 공격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손흥민을 1월 이적 시장에 데려올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근래 손흥민의 이적설은 영국 '더 선'이 17일 보도한 내용에서 비롯됐다. 매체는 "과거 2007년 LA 갤럭시에서 뛰었던 베컴은 '베컴룰'이라 불리는 조항으로 밀란에 단기 임대를 떠난 바 있다. LAFC와 계약했을 당시 해당 조항을 넣은 손흥민도 유럽에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유력 후보로는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가 거론됐지만, 밀란 이적설이 자주 보도됐다. '풋 이탈리아'는 21일 "밀란이 내년 1월 이적시장 최전방 보강 방안으로 손흥민 단기 임대를 고려 중이다. 최근 밀란의 주포 크리스천 풀리식이 부상을 당했고, 하파엘 레앙도 두 달 만에 복귀해 실전 감각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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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밀란은 풀리식과 레앙이 공격을 담당했다. 그중 풀리식은 부상 전까지 리그 6경기 4골 2도움, 레앙은 복귀 후 4경기 3골을 올렸다. 다만 그 외 공격수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유럽 복귀 가능성이 대두된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기에 밀란 전문가도 거들었다. 밀란 경기만 40년 넘게 중계한 언론인 카를로 펠라가티는 "밀란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본다면 정말 흥분될 것 같다. 합류한다면 밀란 공격진을 완성할 자원이 될 수 있다. 공격수로서 좌우 윙어 모두 소화 가능한 손흥민이 밀란에 입단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며 손흥민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손흥민의 밀란 이적설은 오보로 보인다. 모레토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1월에 밀란이 공격진을 보강할 가능성은 있지만, 손흥민과는 다른 특성을 가진 선수가 될 것이다. 애초에 손흥민 영입 비용이 너무 높고 밀란은 이미 충분한 2선 자원을 확보해 둔 상황이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적인 윙어가 아닌 타겟형 스트라이커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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