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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 단장의 사실상 '오피셜' 공식발표..."김민재 이적 없다,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 이적설에 선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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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은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동안 세리에A 복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설이 동시에 불거졌지만, 구단 고위진이 직접 “김민재는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독일 매체 ‘TZ’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포함한 이적 루머에 명확히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김민재가 출전 시간 부족으로 불만을 가졌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이 매각 의사 자체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프로인트 단장은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보낼 계획은 전혀 없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이제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그의 헌신적인 태도는 팀에 큰 힘이 된다”며 신뢰를 보였다. 또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전방 압박 전술을 소화하려면 로테이션이 필수적이다. 김민재는 앞으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한마디로 그간 떠돌던 이적설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김민재는 최근 몇 주간 AC밀란과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잉글랜드의 첼시·리버풀·토트넘까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라이벌풋볼’은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의 주요 타깃 중 하나”라며 “1월보다는 여름 이적이 현실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단호했다. 팀 내 수비진이 불안한 상황에서 핵심 센터백을 내보낼 이유가 없었다. 올여름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요나탄 타가 가세했지만, 여전히 김민재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프로인트 단장의 직접적인 언급은 구단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시킨 셈이다.

    사실 김민재의 거취 논란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왔다. 2023-24시즌, 그는 혹사에 가까운 일정 속에서도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아킬레스 부상과 허리 통증이 겹치며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졌고, 일부 독일 언론은 “김민재의 몸값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여기에 바이에른이 새 수비수 영입을 추진하면서 자연스레 ‘김민재 방출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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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휴식기 동안 집중 재활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7월 클럽 월드컵을 기점으로 다시 훈련에 합류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리옹전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빌드업으로 감독의 신뢰를 되찾았다. 이후 그라스호퍼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개막전 등에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결국 최근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는 시즌 첫 리그 풀타임을 소화하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독일 현지 언론 ‘빌트’는 “김민재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예전의 폼을 되찾았다. 그의 수비 리딩은 여전히 팀 내 최고 수준”이라 평가했다. 콤파니 감독 또한 “김민재는 언제나 올바른 태도로 훈련한다. 이런 선수는 팀을 강하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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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그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빌트 인사이더’의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샤플은 “AC밀란과 인터밀란 모두 김민재의 세리에A 시절 활약을 기억하고 있다. 그가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점은 여전히 인상적”이라 언급했다. 하지만 ‘FCB 인사이드’는 “바이에른은 김민재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 다만 그의 연봉(보너스 포함 약 900만 유로·약 150억 원)은 이탈리아 구단들이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도하며 현실적 가능성을 낮게 봤다.

    결국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남은 시즌을 이어가게 됐다. 프로인트 단장과 콤파니 감독의 신임, 그리고 최근 회복세는 그의 잔류 결정에 힘을 보탰다. 팀 내 입지는 여전히 견고하며, 무엇보다도 그가 바이에른의 수비 중심축임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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